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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 진강차랑의 말한 바를 의논하다.
첨지중추원사(僉知中樞院事) 이예(李藝)가 아뢰기를,
“신이 진강차랑(津江次郞)에게 이르기를, ‘종정성(宗貞盛) 등이 본도(本島)에 편안히 살면서 그 생(生)을 즐기는 것은 오로지 우리나라의 은덕인데, 이것을 돌보지 않고 석견주(石見州) 등처의 잡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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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정성에서 글을 보내 치하하다.
처음에 종정성(宗貞盛)이 진강차랑(津江次郞)을 보내어 토산물을 바치고 인하여 호․표피와 저․마포(苧麻布)를 청하였으므로, 예조에서 종정성에게 글을 보내기를,
“이제 말한 뜻을 보고 겸하여 진강차랑의 말을 들어서, 귀주(貴州)에 미곡과 잡물이 적고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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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가 진강차량의 말을 전하다.
첨지중추원사(僉知中樞院使) 이예(李藝)가 아뢰기를,
“진강차랑(津江次郞)이 말하기를, ‘우리 도주(島主)가 보낸 사람 중에 도서(圖書)를 두 번 찍은 서계(書契)를 가진 자는 바다를 건널 10일의 양식을 주고, 도서를 한 번 찍은 서계를 가진 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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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체찰사 이예 등이 적왜를 잡아오다.
경상도관찰사가 치계하기를,
“대마도체찰사(對馬島體察使) 이예(李藝)와 종정성(宗貞盛)이 보낸 진강차랑(津江次郞) 등이 적왜(賊倭)를 잡아 가지고 왔습니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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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체찰사 이예가 적왜를 잡아 돌아오다.
대마도체찰사 이예(李藝)가 돌아와 경상도 선산부(善山府)에 도착하여 치계하기를,
“종정성(宗貞盛)이 적왜(賊倭) 시라사야문(時羅沙也文) 등 13명을 수색하여 잡아서 신 등에게 주고, 정성(貞盛)과 여러 추장(酋長)이 진강차랑(津江次郞) 등 아홉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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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정성이 보낸 진강차랑 등 9명에게 유의를 한 벌씩 내리다.
명하여 종정성(宗貞盛)이 보낸 진강차랑(津江次郞) 등 9명에게 유의(襦衣)를 각각 한 벌씩 내려 주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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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직하는 진강차랑 등에게 면주 ․ 목면 등을 주어 보내다.
종정성(宗貞盛)이 보낸 진강차랑(津江次郞) 등이 하직하니, 면주(緜紬) 5필, 목면 5필, 유의(襦衣) 2령(領)과 갓․안자(鞍子)를 내려 주고, 정성의 아들 천대웅(千代熊)에게 면주 4필, 흑마포․백저포 각 3필을, 종성가(宗盛家)에게 안마(鞍馬)․호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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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 종정성의 큰 아들이 관례를 하므로 면주 4필 등을 더 하사하다.
예조에서 아뢰기를,
“진강차랑(津江次郞)이 말하기를, ‘도주(島主) 종정성(宗貞盛)의 큰 아들 천대웅(千代熊)이 명년 정월에 관례(冠禮)를 하니, 따로 면주 4필, 마포 3필, 저포 3필을 주기를 청한다.’ 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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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을 보내어 도적 시라사야문 등을 잡는 데 공을 세운 종정성을 치하하다.
예조에서 종정성(宗貞盛)에게 회답하는 글을 보내기를,
“이번에 체찰사(體察使)와 귀사(貴使) 진강차랑(津江次郞)이 함께 돌아오고, 종이를 포갠 그대의 편지를 받아 족하가 국가의 지극한 뜻을 인식하여 성심으로 힘을 다하여, 두 번 사람을 일기에 보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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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좌도 처치사 이징석에게 계책을 풀어 숨어 들어오는 왜적을 잡을 것을 명하다.
경상도좌도처치사 이징석(李澄石)․우도 처치사 유강(柳江)에게 이르기를,
“진강차랑(津江次郞)이 말하기를, ‘지금 왜적의 여얼(餘孼)이 도망하여 숨은 자가 아직도 많으니, 후일에 혹 일 때문에 슬그머니 삼포(三浦)에 올 것입니다.’ 하였다. 내가 삼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