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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접 ․ 전별에 모여서 술마시지 말라는 명을 어긴 박신 ․ 이맹균 ․ 민의생 ․ 권복 등을 처벌하다.
처음에 장맛비가 열흘을 이어 내려서 볏곡이 손상하므로, 임금이 근심하고 염려할 때에, 이순몽(李順蒙)은 경상도도절제사가 되고, 조종생(趙從生)은 전라도 관찰사가 되었는데, 행 대호군 박거비(朴去非)와 행 사직 홍거안(洪居安)이 같이 거안의 집에 모여 잔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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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정성이 도망온 왜인의 송환을 재청하니 잡지 못했다고 답서하다.
우의정 허조(許稠)가 도망해 온 왜인의 송환을 다시 재청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내 다시 생각해 보겠노라.”
하였다. 이때 영의정 황희(黃喜)가 병으로 집에 있으므로, 임금이 김돈(金墩)에게 명하여 가서 의논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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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대국을 섬기고 이웃을 교제하느라 거두는 것이 많다고 아뢰다.
경연에 나아가 ≪통감(通鑑)≫을 강론하다가, 한나라 소제(昭帝)가 빈민에게 진휼하여 대부하였다는 데에 이르러 임금이 말하기를,
“의창(義倉)을 거두고 흩는 것은 실로 백성에게 절실하므로 삼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매양 수령이 하직할 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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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승지 김돈이 좌의정 허조를 문병하다.
도승지 김돈(金墩)이 좌의정 허조(許稠)에게 문병을 갔더니, 조가 병이 대단하여 보지 못하고, 이튿날 그의 아들인 좌부승지(左副承旨) 허후(許詡) 를 시켜서 승정원에 나아가 돈에게 이르기를,
“대마도(對馬島)는 본래 종무수(宗茂秀)의 아비가 주장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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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참판 허후가 통신사의 행차에 악공을 제외할 것을 건의하다.
예조참판(禮曹參判) 허후(許詡) 가 아뢰기를,
“이번 통신사(通信使)의 행차는 실은 조문하기 위한 것이므로 풍악을 가지고 가는 것은 옳지 못한 듯하옵고, 또 이 행차에 수종(隨從)하는 자가 매우 많사오니, 악공(樂工)은 제외하는 것이 폐단을 덜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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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완의 잘잘못을 논하다.
영의정 황희(黃喜)․우의정 신개(申槩)․좌찬성 하연(河演)․우찬성 최사강(崔士康)․우참찬 이숙치(李叔畤)․이조판서 박안신(朴安臣)․예조판서 김종서(金宗瑞)․참판 허후(許詡)․병조판서 정연(鄭淵)․참판 신인손(辛引孫)․형조판서 안숭선(安崇善)․참판 윤형(尹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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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선을 침범하고 약탈을 한 왜선에 대해 대책을 논의하다.
우의정 신개(申槩)․우찬성 황보인(皇甫仁)․좌참찬 권제(權踶)․우참찬 이숙치(李叔畤) 예조판서 김종서(金宗瑞)․참판 허후(許詡) 등을 불러서 이르기를,
“태종(太宗) 때에 왜적(倭賊)이 비인현(庇仁縣)을 침략하므로 태종께서 한번 진노하시어 나라에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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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참판 허후가 대마도의 사신으로 자청하다.
성염조(成念祖)를 경창부윤(慶昌府尹)으로, 이희(李暿)를 경상도관찰사로 삼았다.
예조참판 허후(許詡)가 아뢰기를,
“첨지중추원사 이예(李藝)가 말하기를, ‘신이 듣건대, 이제 대마도(對馬島)에 사신을 보내어 피로된 사람들을 쇄환하려고 하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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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 신개 ․ 하연 등과 일본에 잡혀간 사람들을 찾아올 방도를 의논하다.
황희(黃喜)․신개(申槩)․하연(河演)․권제(權踶)․정연(鄭淵)․김종서(金宗瑞)․신인손(辛仁孫)․허후(許詡) 를 불러 이르기를,
“전일에 이예(李藝)를 불러서 윤인소(尹仁紹)가 회환(回還)하기 전에 먼저 대마도(對馬島)에 가는 것의 편부(便否)를 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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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라에게 상을 하사할 방도를 의논하다.
임금이 승정원에 이르기를,
“도구라(都仇羅)가 더위의 고생을 무릅쓰고 온다 하니, 내가 매우 가련하게 여긴다. 옷 세 벌을 하사하고, 반인(伴人)에게도 각기 옷 한 벌씩을 하사하고자 하는데, 서울에 도착한 뒤에 줄 것인가, 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