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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부사 이흥망이 등왜가 관백이 마상재를 보고 싶어서 도주로 하여금 구해 오게 했다고 아뢰다.
동래부사 이흥망(李弘望)이 치계하기를,
“신이 관에 가서 등왜(藤倭)를 보니, 등왜가 말하기를 ‘관백은 유희를 꽤나 일삼는데, 마상재를 보고 싶어서 도주로 하여금 귀국에서 구해 오게 하였다. 이에 도주는 감히 명령을 거역하지 못하고 즉시 우리들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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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이 마상재군을 들여보내 줄 것을 요청한 것에 대해 역관 홍희남이 불가하다고 아뢰다.
이에 앞서서 왜인이 마상재군을 강호에 들여보내 줄 것을 요청하였었는데, 이때에 와서 역관 홍희남(洪喜男)이 일본에서 돌아와 말하기를
“4월에 강호에 들어가 도주의 집에서 접견하고 예조의 서계를 올리고 상견례를 행하였는데, 도주가 사례하여 마지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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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가 대마도주에게 예물을 수효대로 수령하였다는 내용을 답서 중에 언급하자고 아뢰다.
예조가 아뢰기를,
“대마도주에게 회답하는 서계를 지금 지어 보내야 하는데, 왜인이 역관 홍희남(洪喜男)에게 보낸 사서를 보니 이번 사신이 돌아올 때 답례물을 갖추어 보냈으며, 집정 등이 예조에 예물을 보내었습니다. 이는 모두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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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비국과 함께 왜인이 말한 7조목의 일에 대해 논의하여 처리하다.
비국이 아뢰기를,
“중국의 물화가 유통되지 않는 이유는 전에 이미 답하였습니다. 뜰 아래에서 숙배를 행하는 문제는 천하에 통행되는 바꿀 수 없는 법입니다. 당 위에서 숙배를 행하는 일은, 결코 이런 이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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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부사가, 대마도주가 강호에서 본도로 돌아왔다고 아뢰다.
동래부사가 치계하여 대마도주가 강호에서 본도로 돌아왔다고 아뢰니, 조정이 역관 홍희남(洪喜男)을 파견하여 글을 보내 위문하고 아울러 일본의 사정을 탐문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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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관 홍희남이 대마도로 가서 도주가 득남한 것을 축하하다.
역관 홍희남(洪喜男)이 대마도로 가서 도주가 득남한 것을 축하하였다. 도주가 묻기를,
“귀국에서 난을 겪은 이후로 오랑캐와 국교를 맺는 것은 어째서인가?”
하니, 홍희남이 말하기를,
“우리나라는 문한을 숭상하고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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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행왜 평성행이 홍희남 ․ 이장생과 관백의 아들 탄생을 축하하는 사절 파견문제를 의논하다.
동래부사 정호서(丁好恕)가 치계하기를,
“관지기[館守] 평지련(平智連)이 말하기를 ‘강호에서 차송한 전 봉행왜(奉行倭) 평성행(平成幸)이 홍희남(洪喜男)·이장생(李長生)과 서로 의논할 일이 있다.’ 고 하였는데, 그 뜻은 관백이 아들을 낳아 온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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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이 먼 지방의 왜들도 세자와 대군이 심양에 인질로 들어간 사실을 알고 있다고 아뢰다.
상이 유림(柳琳)을 인견하고 묻기를,
“경이 통제사에서 체직되어 온 지 오래되지 않았으니, 남쪽에서 무슨 들어본 일이 있었는가?”
하니, 유림이 대답하기를,
“홍희남(洪喜男)이 대마도를 왕래할 때 신이 진하(鎭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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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역 홍희남을 지중추부사로 삼다.
신계영(辛啓榮)을 우부빈객으로, 홍희남(洪喜男)을 지중추부사로 삼았는데 희남은 곧 왜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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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의 세견선 제1선의 정관 평성륜이 왕자가 북경에 들어간 사실 여부에 대해 묻다.
대마도의 세견선 제1선의 정관 평성륜(平成倫)이 홍희남(洪喜男)에게 말하기를,
“귀국의 왕자가 깊숙이 북경까지 들어갔다고 하니, 사실인가?”
하니, 희남이 답하기를,
“정축년간에 세자가 심양을 왕래했을 뿐인데, 깊숙이 북경까지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