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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수가 중국 차관 황응양에게 일본의 침략이 정명가도에 있음을 설명하다.윤근수(尹根壽)가 아뢰기를, “신이 유격(遊擊) 등 세 관원을 가서 만나보고 ‘오늘은 이미 저물었고 또 자문도 미처 정서하지 못하였으므로 전하께서 내일 서로 만났으면 한다.’ 하였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그렇다면 당연히 내일 아침에 국왕을 뵙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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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은사 신점이 병기와 화약을 무역해 왔다고 아뢰다.사은사 신점(申點)이 아뢰었다. “신들이 ≪황화집(皇華集)≫ 전질 2건과 황홍헌(黃洪憲)에게 부칠 1권을 싸 가지고 갔었습니다. 그러나 산해관주사(山海關主事) 진과(陳果)는 논박을 당하여 갈려갔고 제독주사(提督主事) 장아속(張迓續)은 봉왕하는 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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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지휘 황응양이 시어소에 이르자 접견례를 행하다.지휘 황응양(黄應陽)이【임진년에 상께서 서쪽으로 파천하였을 때 중국에 거짓말이 전해졌는데 조선왕은 가짜 왕이고 진짜 왕이 아니라고 하였다. 응양이 일찍이 왕경민(王敬民)·황홍헌(黄洪憲) 두 사신을 따라 온 적이 있어 국왕의 얼굴을 알기 때문에 가서 살펴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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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편전에서 영의정 유성룡을 인견하고 윤근수가 바친 글에 대해 논의하다.초경에 상이 편전에서 영의정 유성룡(柳成龍)을 인견하였는데, 승지 윤승길(尹承吉), 주서 홍준(洪遵), 가주서 안대진(安大進), 대교 심흔(沈忻), 검열 박동선(朴東善)이 입시하였다. 상이 유성룡에게 앞으로 나오도록 명하고 한 글을 보이니 유성룡이 아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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