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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감사가 율포 ․ 하산도 ․ 해평 등의 경작, 주민의 거주 ․ 수호방책 등에 대해 아뢰다.
경상도감사가 아뢰기를,
“1. 거제도 바깥쪽 율포의 전토(田土)는 하청(河淸) 가이슬포(加耳瑟浦)에 사는 사람에게 예전대로 경작하도록 허락하고, 옥포(玉浦) ․ 영등포(永登浦) 만호(萬戶)에게 보살펴 수호하도록 하옵소서.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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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에서 경상우도의 염창을 옳기는 일에 대해 보고하다.
공조에서 아뢰기를,
“이번에 경상우도(慶尙右道)의 염창(鹽倉)을 옮겨서 배치하는 것이 좋은가 아닌가를 현지에 찾아가서 물어 보았더니, 곤남군(昆南郡) 사람들은 성내에 두고 태장관(汰場官)에 합속시켜서 양쪽을 겸임하게 하기를 바라고,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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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군량 마련을 위해 진주 흥선도 목장을 둔전으로 경작할 것을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지금의 형세는 곳곳에 양곡이 고갈되었는데 병란은 풀리지 않고 있으니 백방으로 생각하여 보아도 구제할 계책이 없습니다. 지난번 전라수사 이순신(李舜臣)이 해도에 둔전 설치하기를 청했는데 이는 매우 원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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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에서 진주 흥선목장의 말을 뽑아서 전마에 충당할 것을 청하다.
사헌부가 아뢰기를,
“영남 연해의 목장이 거의 왜적의 손에 몰입되었으나 오직 진주(晋州)의 흥선도(興善島)만은 주사가 오래도록 한산도(閑山島)에 머물러 있어 겨우 보존하고 있는데 흉적이 혹시 한 걸음이라도 진출한다면 이 목장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