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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병사 이옥의 체직을 아뢰자 대신 황진을 제수하라고 이르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전쟁에 임하여 장수를 바꾸는 것은 옛사람이 경계한 일이니 이러한 때를 당하여서는 조용히 기다려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이옥(李沃)은 연로하고 재주가 적은데도 지난번에는 인물이 부족하여 부득이 제수했는데 그 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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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가 송경략이 평양으로 후퇴한 이유 등 경략의 의견을 아뢰다.
공조정랑 황기(黃沂)가 송경략(宋經略)의 문례관(問禮官)으로 의주에서 돌아와 아뢰기를,
“경략이 지난 달 24일에 강을 건너오자 신이 원접사 윤근수(尹根壽), 영위사 정곤수(鄭崐壽) 및 목사 황진(黃璡) 등과 예를 행하였습니다. 경략이 말하기를 ‘국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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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원이 의주목사 황진을 국문하도록 청하다.
간원이 아뢰기를,
“의주목사(義州牧使) 황진(黃璡)은 잔열하고 무능하여 정사를 고식적으로 처리하므로 아전들이 그로 인해 농간을 부리는가 하면 백성에게 부역을 매기는 것이 고르지 못하여 여러 차례 물론을 입었습니다. 그런데도 매번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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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원이 황진을 국문하기를 청하고 병사 이옥도 벌할 것을 청하다.
사간원이 황진(黃璡)을 잡아다 국문할 것을 청하고, 또 아뢰기를,
“전 충청병사 이옥(李沃)이 후퇴하여 도망친 죄는 신익(申翌) · 곽영(郭嶸) 등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비변사가 사람이 없다는 것으로 우선 잉임 시켰습니다. 이제 공론으로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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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원이 황진의 국문을 청하다.
간원이 황진(黃璡)을 잡아다 국문하자고 청하였으나 따르지 않았다. 이 뒤에도 여러 차례 아뢰었으나 따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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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천으로 행행하다.
신시에 상이 숙천(肅川)으로 행행하였다.
【사신은 논한다. 복수할 뜻은 독실하나 토벌할 힘은 미약하여 오가며 호소하느라 도로에서 방황한 지 벌써 해를 넘겼다. 아, 슬프다. 묘당의 여러 신하는 기이한 계책을 발상하여 주상의 치욕을 씻어버리지는 못하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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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옹 등을 주청사로 의망하다.
김우옹(金宇顒)·홍진(洪進)·황진(黃璡)을 주청사(奏請使)에 의망하니, 전교하기를,
“홍진은 승지(承旨)이니 소임이 막중하고, 나머지는 병약한 사람들이어서 모두 맡을 수가 없다. 다시 의망하라. 마땅한 사람이 없으면 당하관 중에서 합당한 자를 당상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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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 ․ 장운익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황진(黃璡)을 행병조참의에, 장운익(張雲翼)을 병조참지에 제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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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최흥원 등과 선릉과 정릉의 처리, 왜적의 토벌 등을 논의하다.
영의정 최흥원(崔興源)이 선릉과 정릉을 봉심한 뒤에 대신들을 인견하여 의논하여 처리할 것을 청하였다. 상이 청민당(聽民堂)에 나아가 여러 재신들을 들어오도록 명하니 영의정 최흥원, 좌의정 윤두수(尹斗壽), 부원군 정철(鄭澈), 판돈녕 정곤수(鄭崑壽), 지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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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수를 인견하고 이제독의 철군, 경략과 제독의 갈등, 왜적 추격 등을 논의하다.
판중추부사 윤근수(尹根壽)가 경략원접사(經略遠接使)로서 안주(安州)에서 왔다. 상이 명하여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경은 무슨 일로 왔는가?”
하니, 윤근수가 아뢰기를,
“오늘 아침 패문에 경략이 분부한 일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