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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중영장 김응서가 경산 ․ 청도 전투시 중국군이 도와주지 않았음을 치계하다.
경상도 중영장 김응서(金應瑞)가 치계하였다.
“사천(泗川)에 머물러 주둔하고 있던 적 천여 명이 경산(慶山)과 청도(淸道)의 지역으로 나눠 들어가 노략질을 자행하기에 신이 권응수(權應銖)·한명련(韓明璉) 등과 합세하여 서로 접전하였습니다. 그런데 왕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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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제독과 동병의 시기, 활 ․ 화살 ․ 전마 ․ 포수 조달, 진도독의 전과에 대해 이야기하다.
상이 마제독(麻提督)을 그의 처소에서 접견하였다. 제독이 말하기를,
“내가 다른 장수들과 기밀 사항을 상의하였는데, 의견이 같지 않으므로 못내 고민스럽습니다.”
하니, 상이 말하기를,
“자세히 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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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왕을 변핵하는 일로 병과에 자문을 보내다.
조선국왕이 원왕(寃枉)을 변핵하는 일로 병과에 자문을 보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임경리 양호(楊鎬)의 사후관(伺候官)인 배신 이덕형(李德馨)의 장계에 ‘금년 11월 6일에는 신이 「그대는 지난번에 양경리를 수행하여 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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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몽정이 홍대방의 일로 회계하다.
6441. 임몽정이 홍대방의 일로 회계하다.
임몽정(任蒙正)이 회계하기를,【어제 전교가 있었기 때문이다.】
“홍대방(洪大邦)의 아비는 정로위(定虜衛)입니다. 그는 교생으로 갑사에 강등되었는데, 난리 뒤에 한명련의 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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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한명련의 충성과 용기에 대해 아뢰다.
6456. 비변사가 한명련의 충성과 용기에 대해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한명련(韓明璉)이【해서의 천민이었는데 난리가 일어나자 입신하여 전공으로 2품의 지위에 이르렀다.】북방의 사변을 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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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도감이 이순신 ․ 권응수 ․ 정기룡 등 전공이 있는 이들을 취품하다.
공신도감이 아뢰기를,
“우리나라의 장사가 전진의 노고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드러나게 적을 격파한 자를 찾는다면, 세력이 상대가 안 되어 양을 몰아다가 호랑이를 공격하는 것과 다름이 없었던 것은 참으로 성교와 같았습니다. 이순신(李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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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도감에서 공신 등급을 정한 일에 대해 아뢰다.
공신도감이【당상은이항복(李恒福)·이호민(李好閔)·황진(黃璡)·홍가신(洪可臣)·박명현(朴名賢)이다.】아뢰기를,
“전후의 왜적을 정벌할 때에 공로가 있는 사람들을 의의하여 취품한 것은, 이원익(李元翼) · 이순신(李舜臣) · 권율(權慄) · 원균(元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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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복과 적중의 사정 ․ 정사가 탈출한 곡절 ․ 지방의 동향 등에 대하여 이야기하다.
부천사의 접반사인 우참찬 이항복(李恒福)을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판서가 국사로 인해서 갖은 고초를 다 겪는구나. 무슨 일로 올라왔는가?”
하니, 항복이 아뢰기를,
“변방의 사정을 조정이 혹시 다 알지 못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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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익 등이 기인 및 방납의 폐단과 장수의 기용 등에 대하여 아뢰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주역(周易)≫을 강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적정의 간사함이 심하다. 만일 행장(行長)과 청정(淸正) 등 흉악한 자들을 사신으로 삼아 많은 왜적이 올라오면 사태를 알 수 없을 것이다. 비변사는 미리 강구하여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