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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관찰사 김여석이 수해를 책임지고 사직을 청하다.
강원도관찰사 김여석(金礪石)이 치계하기를,
“금번 8월 초3일에 삼척부 지역에 큰 바람이 불고 큰 비가 와서 큰 물이 지고 산이 무너져서 거주하던 백성 11명이 압사했으며, 삼척포에는 병선 1척이 물에 떠내려가서 수군 5명이 빠져서 죽고 인가 16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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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가 군율을 잃은 김여율 ․ 이덕남 ․ 김억추 등을 처단하라고 청하다.
양사가 아뢰기를,
“사변이 발생한 뒤로 제장들이 군율을 잃은 탓으로 적세가 이렇게 된 것입니다. 우선 그 중에 더욱 심한 자를 들어 아뢰겠습니다. 장연현감(長淵縣監) 김여율(金汝嵂)은 5월 18일 임진강 전투에 척후장(斥候將)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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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순안어사 노경임이 왜적에게서 도망친 우리나라 사람들을 무고하게 죽인 방백을 탄핵하다.
강원도 순안어사 노경임(盧景任)이 장계하기를,
“신이 정선에서 강릉으로 갈 때에 삼척부사 홍인걸(洪仁傑)과 동포첨사 박감(朴瑊) 등이 치보하였는데 ‘왜선 1척이 삼척부 북면 바닷가에 정박하였으므로 군대를 풀어 포위하여 모두 붙잡았다.’ 고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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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부사 박만이 침입한 왜구 2인을 죽이다.
왜구가 삼척부(三陟府)에 침입한 것을 부사(府使) 박만(朴蔓)이 2인을 쳐서 죽였다. 임금이 장군 이자분(李自芬)을 보내어 내온(內醞)을 하사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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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선이 삼척부를 노략질하고 사람을 죽이다.
왜선 3척 이 삼척부(三陟府)를 노략질하여 1인을 죽이고 갔는데, 천호(千戶) 정인부(丁仁富)가 두려워하고 겁내어 쫓아가 잡지 못하였다. 관찰사가 그 죄를 다스리기를 청하니, 그대로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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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부에 왜구를 대비하여 옥원역 승 겸수성 천호를 설치하다.
처음으로 옥원역승겸수성천호(沃原驛丞兼守城千戶)를 두었다. 강원도 도관찰사가 보고하였다.
“도내(道內) 삼척부(三陟府)에 있는 옥원역(沃原驛)은 바로 왜구의 요충지이므로 국가에서 일찍이 성을 쌓고 천호(千戶)를 차정(差定)하여 이곳을 지키고, 만약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