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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수 권율 등이 중국이 가등청정에게 보내는 친서를 등서하여 알리다.도원수 권율(權慄)과 접반사 김찬(金瓚) 등이 도독부(都督府)에서 가등청정(加藤淸正)에게 회답하는 서신을 등서하여 치계하였는데, 그 서신은 이러하였다. “지난번에 들으니 그대가 호걸남아라고 하던데, 지금 보니 호걸남아처럼 일하는 것이 광명정대하고 조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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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양의 졸기에 왜에게 유화책을 써 귀양을 갔던 사실을 적다.문성부원군(文城府院君) 유양(柳亮)이 졸하였다. 유양의 자는 명중(明仲)이요, 문화(文化) 사람이었다. 밀직사(密直使) 유계조(柳繼祖)의 아들로서 그 선대에 유차달(柳車達)이란 사람이 있었는데, 고려 태조에게 공이 있었으므로, 〈삼한(三韓)을〉 통합할 때 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