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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 경상도의 관찰사 ․ 병마절도사 ․ 수군절도사에게 변방 방어를 철저히 할 것을 명하다.
전라도와 경상도의 관찰사․병마절도사․수군절도사에게 유시하기를,
“지금 듣건대, 왜적들이 흥양(興陽) 지방을 침범했다고 한다. 바야흐로 지금 수영이나 육지의 진들이 정연하고 당당하여 우리의 형세를 헤아려 보건대, 단정코 왜적들이 노릴 수 있는 틈이 없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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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 최호 등이 유자광의 장악원 제조직이 합당하지 않음을 아뢰다.
경연에 나아갔다. 강하기를 마치자 …… 특진관(特進官) 유자광(柳子光)이 아뢰기를, ……
“신이 요사이 전라도에 가서 듣건대 흥양(興陽) 왜적의 일은 수적이 아니라 바로 왜적입니다. 지난 11월 초7일 사이에 왜선 6척이 흥양으로부터 들어와서 육지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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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에서 박항경 ․ 신목 ․ 신흥 ․ 신결 ․ 최맹원 ․ 김주 ․ 박원 ․ 이원만 ․ 최원 등의 처벌을 건의하다.
병조에서 아뢰기를,
“흥양(興陽)과 낙안(樂安)을 겸임한 군수 박항경(朴恒卿)과 흥양의 호장 신목(申穆)·신흥(申興)·신결(申潔) 등이 왜적의 일을 숨기고 알리지 아니한 죄는, 율이 박항경은 장 100대에 파직시키어 서용하지 않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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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혼 등에게 논상하는 일을 의논하다.
허혼(許混) 등에게 논상하는 일을 의논하게 하였는데, 윤필상(尹弼商)은 의논하기를,
“금번 이 만포의 군공에 대하여서는 1등은 초자하게 하시고, 2등은 가자하게 하시고, 3등에게는 아마를 하사하시어 뒷사람을 권장케 하심이 어떠하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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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사로 하여금 진법 연습을 ≪대전≫에 의하여 거행하게 하다.
경연에 나아갔다. 강하기를 마치자, 장령(掌令) 신경(申經)이 아뢰기를,
“지금 남쪽 지방이 승평한 날이 오래 되었으므로 백성들이 병사를 알지 못하여, 지난 기유년에 왜적이 흥양(興陽)을 침략하고 이튿날 또 장흥(長興)을 침략하였으며 그 이튿날은 또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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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가 왜인들의 일로 건의한 내용을 정승에게 의논하게 하다.
예조가 아뢰기를,
“지금 왜인 직선이 돌아가면서 말하기를, ‘금년 2월에 왜선 4척이 전라도 흥양(興陽) 지방 녹도(鹿島)에 들어와서 만호 등 수십여 인을 죽이고, 또 3월에는 왜선 3척이 몰래 동도 순천부 돌산도로 들어와서 주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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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에서 생포한 왜적을 용서하지 말 것을 청하다.
승정원이 아뢰기를,
“지금 이양(李良)이 생포한 왜적 두 사람을 도로 포구로 내보내라 하셨는데, 신 등의 생각으로는 지난해에 삼포의 왜인이 혹은 금하는 산의 소나무를 함부로 베어 가기도 하고 혹은 다투어 어량을 빼앗고 관차를 구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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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좌도 수군절도사 변오천이 왜적의 입구를 막아내었다고 치계하다.
전라좌도 수군절도사(水軍節度使) 변오천(邊伍千)이 치계하기를,
“왜적 40여 명이 흥양(興陽) 지방에 입구하려다가 나졸들이 막아내서 돌아갔습니다.”
하니, 전교하기를,
“근래에 나라가 태평하여 변방 장수들이 방비를 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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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동 ․ 유순정 등이 남방의 방어를 위해 입거 민호를 남방에 보내기를 청하다.
김수동(金壽童)·유순정(柳順汀)·성희안(成希顔)·이손(李蓀)·김응기(金應箕)·신윤무(辛允武)·홍숙(洪淑)·경세창(慶世昌)이 의논드리기를,
“지금 남방의 방어가 아주 바쁜데 전라도 도순찰사 정광필(鄭光弼)이 아뢴 것으로는, 광양(光陽)·순천(順天) · 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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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부가 흥양현감 이분의 인물이 경박해서 개정하기를 청하나 윤허하지 않다.
대간이 전의 일을 아뢰고, 헌부(憲府)가 또 아뢰기를,
“흥양현감(興陽縣監) 이분(李賁)은 인물이 경박하여 백성을 다스릴 수 없고 흥양은 연해의 극변이며 또 포구가 넷이나 있어, 외로운 군사로 방어하여야 하는데, 이 사람을 임용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