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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균과 이순신이 한산도 ․ 당포에서 승전한 일에 대해 기록하다.
이때 동래가 이미 함락되어 왜적들이 계속 몰아쳐 곧장 진격하니 가는 곳마다 대적할 사람이 없었다. 대가가 이미 서로로 들어가자 황해도 이남에서 동래까지 오직 패전 소식만 들려오고 전혀 다른 소식은 없었다.
그런데 경상우수사 원균(元均)은 전라좌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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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왜적 방비를 위해 거북선을 더 만들 것을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이 왜적의 흉모는 헤아릴 수 없으니 강사준(姜士俊)이 보고한 바를 기다리지 아니하고도 명년의 일이 이미 근심스럽습니다. 대저 적을 막고 나라를 보전하는 방도는 마땅히 먼저 대계를 정해야 하고 대계가 정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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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현령 나대용의 상소 가운데 창선을 건조하여 쓸 만한지를 시험하게 하다.
겸삼도통제사 이운룡(李雲龍)이 치계하기를,
“나주(羅州)에 사는 전 현령 나대용(羅大用)의 상소 내용에 ‘신은 나주에서 성장하였다. 계미년에 등과하여 6년 동안은 북쪽을 방어하였고 7년 동안은 남쪽을 방수하였으며, 신묘년 연간에는 수사 이순신(李舜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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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략접반사 윤근수가 경략이 병부에 올린 게첩을 보고하다.
경략접반사 윤근수(尹根壽)가 치계하기를,
“이 달 26일에 경략이 대청에 앉아서 신들에게 이르기를 ‘조령(鳥嶺) 등 세 곳에 관을 설치하여 지키면 나는 오유충(吳惟忠)·낙상지(駱尙志)·심무(沈茂)의 군사를 주둔시킬 것이다. 내 처음 뜻은 본래 이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