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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경연사 안현이 남방에 전공이 있는 무신을 등용할 것을 아뢰다.
상이 조강에 나아갔다. 영경연사 안현(安玹)이 아뢰기를, …… 또 아뢰기를,
“신이 듣건대 산천이 편안함을 잃으면 꼭 응함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전에 월출산(月出山)이 무너졌는데 남방에 왜변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장백산(長白山)이 또 무너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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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부사 어영진이 오랑캐의 방비와 배와 수군에 대해 상소하다.
선산부사(善山府使) 어영진(魚泳津)이 상소하기를,
“…… 신이 전에 함경도 별군관으로 있었고, 또 절도사의 군관으로도 있었고, 또 권관(權管)으로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10여 년이 넘도록 방어하는 곳에만 계속 있었습니다.
이곳에 진을 설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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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략접반사 윤근수가 경략이 병부에 올린 게첩을 보고하다.
경략접반사 윤근수(尹根壽)가 치계하기를,
“이 달 26일에 경략이 대청에 앉아서 신들에게 이르기를 ‘조령(鳥嶺) 등 세 곳에 관을 설치하여 지키면 나는 오유충(吳惟忠)·낙상지(駱尙志)·심무(沈茂)의 군사를 주둔시킬 것이다. 내 처음 뜻은 본래 이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