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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관찰사 김여석이 왜인을 잡아서 원주에 가두어 두었음을 치계하다.강원도관찰사 김여석(金礪石)이 치계하기를, “울진현(蔚珍縣)에서 이상한 옷을 입고 이상한 말을 하는 사람이 사노 석만(石萬)의 집에 도착했는데, 말은 오로지 왜인과 같으나 본국의 말을 섞어서 하기도 하고 입은 옷의 푸른 무늬는 왜와 서로 같기도 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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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경차관 정광세 등이 왜인 피고이라를 초문한 결과를 보고하다.강원도경차관 정광세(鄭光世)와 의금부 경력 김세영(金世英)이 들어와서 왜인 피고이라(皮古而羅)의 초사를 아뢰고는, 이어 아뢰기를, “이 왜는 본래 부산포에 거주했는데, 어느날 그 아비가 땔나무를 베어오도록 하니 피고이라(皮古而羅)가 동무인 왜인 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