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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이 군량의 지급, 유정의 통제에 따라 적을 추격하는 일 등을 아뢰다.
대신들이 아뢰기를,
“어제 윤근수(尹根壽)가 아뢴 바, 10,000명의 병사가 한 달 동안 먹는 군량은, 5,000석을 넘지 않으니, 이조판서 이산보(李山甫), 호조판서 이성중(李誠中) 등과 본도 및 전라감사로 하여금 대구(大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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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병사 권응수가 대구부의 적이 물러갔고 청도의 적은 추격 중이라고 치계하다.
경상좌도병사 권응수(權應銖)가 치계 하였다.
“대구부에 남아 있던 적은 5월 15일에 한 명도 남김없이 모두 물러갔고, 그 날 중국군의 선봉 이 총병이 군사를 거느리고 대구부로 들어갔으며, 청도의 적은 5월 16일에 도망하였는데 평안좌방어사 박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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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반사 정곤수 등이 적진에서 나온 심유경, 황정욱의 동향을 보고하다.
접반사 정곤수(鄭崑壽)와 이덕형(李德馨)이 치계하였다.
“심유격(沈遊擊)의 행차에 왜장이 따라오면 우리나라에서는 공궤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신들이 역관을 시켜서 제독에게 고하게 하였더니, 제독이 자신이 하인을 시켜서 공급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밤 2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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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남별궁에 나아가 유성룡을 인견하고 중국 사신에 관한 일 등을 의논하다.
상이 남별궁에 나아가 막차에서 영의정 유성룡(柳成龍)을 인견하였는데, 도승지 심희수(沈喜壽), 주서 남이신(南以信), 대교 김상준(金尙寯), 검열 박동선(朴東善)이 입시하였다. 유성룡이 나아가 아뢰기를,
“중국사신이 좌우를 물리치고 써서 보이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