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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 관찰사 김성일이 경상도 지역의 전투 상황을 치계하다.
경상우도 관찰사 김성일(金誠一)이 치계하였다.
“지난 10월 5일에 적이 1만 명을 셋으로 나누어 곧바로 진주(晉州)를 침범하여 경상 우병사 유숭인(柳崇仁), 사천현감 정득열(鄭得悅), 배량권관 주대청(朱大淸)이 출전하여 전사하고, 진주목사 김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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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김성일의 장계에 따라 논상을 하도록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김성일(金誠一)의 포위를 풀었다는 장계를 보건대, 수만의 적이 누차 이긴 기세를 바탕으로 죽기를 기약하고 성을 함락시키려 하므로 위태로움이 조석에 달려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김시민(金時敏)이 수천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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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 감사 김성일이 진주성 싸움 등에 대해 장계를 올리다.
경상우도 감사 김성일(金誠一)이 치계하였다.
“진주(晉州)의 성이 포위되었을 때에 힘써 장사들이 죽을 고비에서 벗어나 적을 물리치고 성을 안전하게 하였으므로, 사람들이 그제서야 비로소 성지에서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 그 공이 지극히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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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 방어사 이시언이 진주성의 함락을 보고하다.
황해도방어사 이시언(李時言)이 치계하였다.
“신들이 진주를 외원할 목적으로 삼가(三嘉) 고현(古縣)에서 진군하였는데, 척후장(斥候將)인 안인무(安仁武)·김억린(金億麟) 등이 와서 고하기를 ‘발가벗은 남자가 수풀 사이에서 걸어 나오기에 잡아서 물어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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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남별궁에 나아가 유성룡을 인견하고 중국 사신에 관한 일 등을 의논하다.
상이 남별궁에 나아가 막차에서 영의정 유성룡(柳成龍)을 인견하였는데, 도승지 심희수(沈喜壽), 주서 남이신(南以信), 대교 김상준(金尙寯), 검열 박동선(朴東善)이 입시하였다. 유성룡이 나아가 아뢰기를,
“중국사신이 좌우를 물리치고 써서 보이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