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무를 제포첨사에 임명하는 것을 논하다.
지평 손번(孫蕃)이 아뢰기를, …… 손번이 또 아뢰기를,
“제포(薺浦)는 백화가 모이는 곳이라서 청렴하고 개결한 자로 하여금 처하게 하더라도 그 마음이 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번 최영산(崔永山)·윤말(尹末)이 첨사(僉使)가 되어 모두 탐욕 때...
-
헌납 손중돈 등이 북방 지역의 인구 문제 등에 대해 논하다.
왕이 경연에 납시니, 헌납 손중돈(孫仲暾), 시강관 장순손(張順孫), 지평 손번(孫蕃), 검토관 권민수(權敏手)가 함께 도승·선승에 대한 그른 점에 논했다. …… 특진관 성준(成俊)은 아뢰기를, ……
…… 성준은 아뢰기를,
“연대를 설치한 것...
-
경연에서 사간 홍식 등이 한충인의 일을 논하다.
경연에 납시어 …… 사간 홍식(洪湜)은 아뢰기를,
“남방은 비록 일이 없은 때라도 한충인(韓忠仁)에게 변방의 중임을 제수하는 것은 불가하온데, 하물며 지금 이양(李良)이 왜적을 베어 변방의 흔단이 조석에 꼭 생기게 됨에 있어서입니까. 한충인은 본시 ...
-
장령 손번 등이 성을 쌓는 역사는 백성을 피폐하게 한다고 아뢰다.
장령 손번(孫蕃)·헌납 홍윤덕(洪潤德)이 아뢰기를,
“…… 근래 민력이 너무 피폐한데, 금년 점마에 백성들이 이미 소란하고 또 축성의 역사를 일으키고 또 명년에 서정하게 되면 백성의 피폐가 어찌 이보다 더함이 있겠습니까. 청컨대 백성의 힘을 애석히...
-
전라도 연해변의 수령을 무신으로 가는 것을 미루고 구휼에 힘쓰게 하다.
의정부가 아뢰기를,
“전라도 연해변 여섯 고을의 무신이 아닌 수령들을 모두 갈게 하셨는데, 신 등의 생각으로는, 금년에 전라도가 흉년이 너무도 심하여 지금 한창 흉년 구제에 힘쓰는 중이며, 더구나 농사철이어서 아속을 데리고 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