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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에서 중국인 양길의 거취에 대해 아뢰다.
도성에 머물러 있던 예조에서 아뢰기를,
“일본국 비전주(肥前州) 상송포(上松浦) 뇌영(賴永)이 보낸 중국인 양길(楊吉)이 말하기를, ‘나는 본디 중국 절강성(浙江省) 항주(杭州)의 영파부(寧波府)사람인데, 어릴 때에 부모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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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도감에 교량에 대한 일을 각별히 감독하도록 전교하다.
접대도감이 아뢰기를,
“어제 저녁 정사의【이종성(李宗城).】차관 양빈(楊賓)이 소서비(小西飛)의【왜국이 화친하는 일로 소서비를 중국에 차송하였는데 지금 중국 사행과 함께 서울에 있다.】차왜 2명과 함께 웅천(熊川)에서 올라왔는데 별로 분명한 소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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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도감이 왜영에서 돌아온 양빈의 품첩을 등서하여 그 내용을 아뢰다.
접대도감이 아뢰기를,
“어제 왜영에서 돌아온 양빈(楊賓)이 문견한 내용으로 품첩을 만들어 사신에게 바쳤으므로 그 첩을 등서하여 올립니다.”
하였는데, 첩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각영의 왜병 수목은, 두모포(豆毛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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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도감이 중군의 정황을 탐문하여 보고하다.
접대도감이 아뢰었다.
“전일 정사가 말한 바, 동작진(餇雀津)의 나룻배를 숨겨 둘 것과 새벽에 남대문 등을 열지 말라고 한 일을 신들이 다방면으로 탐문했으나 그 실상을 파악치 못했습니다. 오늘 아침 남호정(南好正)이 비로소 정사 관하의 노예초(路禮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