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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군도절제사 이지실에게 왜선을 잡도록 명하다.
우군첨총제(右軍僉摠制) 조흡(曹恰)을 보내어, 경기좌우도수군도절제사(京畿左右道水軍都節制使) 이지실(李之實)에게 술을 하사하고, 전함을 수리하여 왜선을 추격하여 잡도록 유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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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원에서 왜의 대비를 소홀히 한 도진무 정초를 처벌할 것을 청하다.
사간원에서 전라도도절제사(全羅道都節制使)의 도진무(都鎭撫) 정초(鄭初)의 죄를 청하였으나, 윤허하지 않았다. 소에 이르기를,
“장수는 군사의 사명이요, 진무는 장수의 우익이니, 장수가 진무에 대하여는 반드시 심복이 수족을 놀리는 것 같고, 수족이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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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만 ․ 박초 ․ 이지실을 삼도의 도체찰사로 삼다.
권만(權蔓)을 경상도 도체찰사에, 박초를 전라도 도체찰사에, 이지실(李之實)을 충청도 도체찰사로 삼았다. 그 때에 권만이 모친상으로 경상도 예천군에 돌아가 있더니, 기복하고 역마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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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 감사가 왜선과의 대치 상황을 보고하니 김효성 ․ 장우량 등을 더 파견하다.
황해도 감사가 급보하기를,
“본월 11일에 조전절제사(助戰節制使) 이사검이 만호 이덕생과 함께 병선 5척으로써 적을 해주의 연평곶이[延平串]에서 엿보고 있을 때, 적선 38척이 짙은 안개 속으로 갑자기 와서, 우리의 배를 에워싸고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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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왕과 임금이 대신과 대마도 정벌을 논의하다.
양상(兩上)이 유정현(柳廷顯)·박은·이원·허조(許稠)들을 불러,
“허술한 틈을 타서 대마도를 치는 것이 좋을까 어떨까.”
를 의논하니, 모두 아뢰기를,
“허술한 틈을 타는 것은 불가하고, 마땅히 적이 돌아오는 것을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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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도로 돌아가는 대마도 왜적을 방비키 위해 권만 등을 조전 절제사로 삼다.
병조에서 계하기를,
“이제 대마도 왜적이 본도로 돌아갈 때에 반드시 땔나무와 식수를 준비해 갈 것이니, 경상·충청·전라 해도(海道) 각처의 조전절제사(助戰節制使)로 하여금 각각 병선을 거느리고 나누어 요해지에 머무르면서, 오는 자를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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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실이 경상도에서 병으로 뒤늦게 돌아오다.
이지실(李之實)이 경상도에서 병으로 말미암아 뒤늦게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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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왕과 임금이 선양정에서 주연을 베풀어 동정했던 유정현 ․ 이종무 등을 위로하다.
상왕이 임금과 함께 선양정(善養亭)에 납시어 주연을 베풀고 동정(東征)하였던 유정현·이종무·최윤덕·이지실·이순몽·우박·박성양·박초·이장 등 여러 장수들을 위로하였다. 종사관과 병마사로서 4품 이상이면, 역시 연회에 모시게 되었다. 여러 장수들이 차례로 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