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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한 이춘수의 아들이 죽어 적손 이말생 등에게 벼슬을 주다.
부사정(副司正) 이말생(李末生)과 학생 이윤생(李允生) 등이 상언하기를,
“조부 이춘수(李春秀)는 병자년에 경상우도도만호로서 전사하였고, 부친 이구안(李久安)은 숙질로써 으레 받아야 할 상을 받지 못하고 죽었으니, 비옵건대 상으로 벼슬을 대신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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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전에 나아가서 연을 베풀다.
선정전(宣政殿)에 나아가서 주연을 베풀고, 일본국왕의 사신 상관인(上官人) 중 심원동당(心苑東堂)과 부관인(副官人) 중 종소서기(宗紹書記)·중 수린서기(壽藺書記) 등 94인을 인견하였다. 월산대군 이정(李婷) ·함양군 이포(李⿰言布)·은천군 이찬(李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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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 감사가 왜선과의 대치 상황을 보고하니 김효성 ․ 장우량 등을 더 파견하다.
황해도 감사가 급보하기를,
“본월 11일에 조전절제사(助戰節制使) 이사검이 만호 이덕생과 함께 병선 5척으로써 적을 해주의 연평곶이[延平串]에서 엿보고 있을 때, 적선 38척이 짙은 안개 속으로 갑자기 와서, 우리의 배를 에워싸고 협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