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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신을 광주의 처소에 가서 위로하게 하다.
임금이 대언 등에게 말하기를,
“지금 일본국왕의 사자를 대우하는 예가 내 생각에는 박하다고 생각된다. 애초에 일본사자가 서울에 머물러 있고자 한 것을 대신들이 의논하여 말하기를, ‘중국의 사신이 마침 오는데 만약 우리가 일본과 사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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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도 도절제사 최윤덕 ․ 도진무 ․ 김효성 ․ 경력 최치운 등이 사조하다.
평안도 도절제사 최윤덕․도진무 김효성․경력 최치운 등이 사조하니, 임금이 인견하고 말하기를,
“오랑캐를 방어하는 방도가 예전에도 좋은 계책이 없었다. 삼대의 제왕들은 오면 어루만지고, 가면 쫓지 아니하여, 다만 횡포하지 못하도록 하였을 뿐이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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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 관찰사 이예가 삼성당의 사적을 기록하여 올리다.
황해도관찰사 이예(李芮)가 치계하기를,
“신이 전번의 하유(下諭)로 인하여, 문화현(文化縣)의 옛 노인 전 사직 최지(崔池) · 전 전직(殿直) 최득강(崔得江)을 방문하고 삼성당(三聖堂)의 사적을 얻어 그것을 조목으로 기록하여 아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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