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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사DB › 조선왕조실록 › 명종실록 › 명종 14년 (1559)
주사대장 남치근이 각관과 각포의 전선의 병폐에 대해 아뢰다.
주사대장(舟師大將) 남치근(南致勤)【성품이 음험하고 잔혹하였다. 을묘왜변(乙卯倭變)에 전라방어사가 되어 군민을 많이 죽였다.】이 아뢰기를, “각관과 각 포의 전선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 모두 유명무실하여 다만 형체만 갖추고 있습니다. 평상시에 수리와 보수를 잘하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보아서 터지고 새는 곳이 많을 뿐만 아니라 혹은 제도에 어긋나고 맞지 않으며 아이들의 놀이와 같은 점이 있으므로 도저히 승리할 도리가 없으니, 지극히 한...
한일관계사DB › 고려사절요
태조를 양광 ․ 전라 ․ 경상도 도순찰사로 삼다.
우리 태조를 양광·전라· 경상도 도순찰사로 삼고, 찬성사 변안렬(邊安烈)을 체찰사로 삼아서 부(副)가 되게 하고, 우인렬(禹仁烈)·도길부(都吉敷)·박임종(朴林宗)·홍인계(洪仁桂)·임성미(林成味)·이원계(李元桂)를 원수로 삼아, 모두 태조의 절제를 받게 하였다. 군사가 장단(長湍)에 이르니 흰 무지개가 해를 꿰었는데, 점치는 자가 말하기를, “승전할 징조다.” 하였다. 왜적이 진포에서 패한 뒤로...
한일관계사DB › 조선왕조실록 › 선조실록 › 선조 31년 (1598) 5월
지평 송응순이 운량시 폐단을 일으킨 어사 조존성을 파직토록 건의하다.
지평 송응순(宋應洵)이 와서 아뢰기를, “어사 조존성(趙存性)은 어사로서 운량을 독려하라는 명을 받들었는데도 국사의 위급함은 생각하지 않고 관선을 방치하여 제멋대로 사사로이 짐을 싣게 하였는가 하면 심지어는 자기 사노의 선척을 은닉시켜 한가로이 노닐게까지 하였으니, 일이 매우 놀랍습니다. 어사로서 이처럼 사정을 행하였으니 어떻게 사사로이 은닉한 선척을 색출할 수 있겠습니까. 매우 무례하니 잡아다 국문하소서.” 하니, 아뢴 대...
한일관계사DB › 조선왕조실록 › 숙종실록 › 숙종 38년 (1712)
사헌부에서 신사 행차 때 홍순연의 비리 등에 대해 아뢰다.
사헌부에서 앞서의 계사를 거듭 아뢰었으나, 윤허하지 않았다. 또 새로 아뢰기를, “…… 이번의 신사의 행차 때 봉상시 판관 홍순연(洪舜衍)은 제술관으로 따라갔는데, 근신해야 하는 도리는 생각하지 않고 제멋대로 비루하고 탐오한 짓을 하여 갖가지 완호물을 사들이지 않는 것이 없었으며, 일상생활에 쓰는 기명도 또한 모두 가져오므로, 이국 사람들이 욕하기를, ‘이번의 사행은 통신하러 온 것이 아니라 곧 통화하러 온 것...
국역고려사DB › 희종 › 사신의 논평
사신의 논평
사신(史臣)의 논평은 다음과 같다. “당시 최충헌이 국권을 장악한지 이미 여러 해가 된지라 자기 일당들을 도처에 심어놓고 상벌을 제 마음대로 내렸으니 희종이 비록 올바른 정치를 하려해도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왕이 할 수 있는 계책이라면, 스스로 정도(正道)를 지켜 어질고 능력있는 인재를 등용함으로써 왕실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했다. 이렇게 하면 비록 역신이 발호하더라도 제멋대로 악행을 저지르지 못했을 것이다. 왕이 이...
한일관계사DB › 조선왕조실록 › 선조실록 › 선조 28년 (1595) 4월
정원이 김응서와 권율의 추고를 건의하다.
정원이 아뢰기를, “우리나라가 이 왜적과는 영원토록 반드시 보복해야 할 원수간이니 차라니 온 국가가 망할지언정 의리상 함께 한 하늘 아래서 살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황조가 오랑캐를 감싸 특별히 동봉을 허락하였으니 설사 이 왜적이 위엄을 두려워하고 은혜를 생각하여 즉시 돌아가더라도 우리나라로서는 한번 결전하여 깊은 수치를 씻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온 동토 수천 리의 초목과 금수까지도 원통한 마음을 품을 것인데 ...
한일관계사DB › 조선왕조실록 › 선조실록 › 선조 26년 (1593) 2월
사간원이 전라순찰사 권율, 도원수 김명원 및 운량사 권징의 추고를 청하다.
사간원이 아뢰기를, “전라순찰사 권율(權慄)은 외람되이 중임을 맡고서 조처가 시의를 잃어 전후의 전쟁에서 많은 군사를 잃었을 뿐만 아니라 중국군이 이르기를 기다리지도 않고 곧바로 스스로 도강하여 무악(毋岳)에서 총포를 쏨으로써 흉악한 적들로 하여금 제멋대로 분탕질하여 잔약한 백성들이 모두 어육이 되게 했고, 군기를 누설, 적으로 하여금 미리 항전할 계책을 마련하게 하여 중국군에게 불리하게 했으니 그 그르친 죄가...
한일관계사DB › 조선왕조실록 › 선조실록 › 선조 27년 (1594) 8월
일본에 화친을 구한 변몽룡을 육진에 충군하다.
정원에 전교하기를, “변몽룡(邊夢龍)은 몰래 서신을 보내어 나라의 원수에게 화친을 구했으니 그 죄가 위로 하늘까지 통했다. 내가 참으로 분하디 분해서 꼭 베어서 기강을 세우고자 한다. 지금 인심이 좋지 못하고 사특한 말이 멋대로 유행하니, 옛 사람의 말에 ‘사특한 말의 해가 홍수나 맹수보다도 참혹하다.’ 하였다. 나는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사람이지만 차마 이러한 말은 들을 수 없다. 의논하는 자들은 ‘변몽룡은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