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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헌패, 유제독 병사의 사단, 경리의 왜서에 대한 태도 등에 대해 아뢰다.
경리접대도감 낭청이 우의정의 뜻으로 아뢰었다.
“경리의 헌패에 대한 일은 신이 황응양(黃應陽)을 만나서 등서한 패문을 보였습니다. 그랬더니 황응양이 ‘이것은 노야가 금약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칭탁하여 한 말이다. 유제독(劉提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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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 황응양과 중국인의 물건을 훔치는 자의 처벌과 용병에 대해 이야기하다.
지휘 황응양(黃應陽)이 예궐하여 주상을 뵙기를 청하니, 상이 황응양을 접견하였다. 황응양이 말하기를,
“안주(安州) · 정주(定州) 일대 지방과 황해도에는 강도들이 많이 있어서 중국인의 물건을 빼앗고 있으니, 국왕은 엄하게 금지시켜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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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도감이 경리와 요시라 간의 회담 내용을 아뢰다.
경리도감(經理都監)이 아뢰기를,
“오늘 저녁에 경리가 신을 불러 말하기를 ‘요시라(要時羅)를 잡아온 일에 대해 내 나름대로 생각이 있어서 그렇게 한 것인데, 그대 나라에서는 나의 깊은 뜻을 모르고 있다. 어제 국왕의 글을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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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도감이 허유격이 요시라에게 물품을 지급하도록 독촉한 것에 대해 아뢰다.
접대도감이 아뢰기를,
“당초 왜적 요시라(要時羅)가 경리아문에 왔을 때 경리도감이 즉시 그가 온 연유를 아뢰어 왔습니다. 그리고 양료에 대해서는 형편상 경리의 휘하에 있는 자라고 하여 공궤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황지휘(黃指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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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도감이 중국의 조선 인식, 양도야를 위해 조선이 진주해 줄 것을 요청하다.
경리도감이 아뢰기를,
“오늘 아침 황응양(黃應陽)이 신을 보고 말하기를 ‘양도야(楊都爺)는 동사(東事)가 더욱 해결하기 어렵게 되었다고 하면서 이미 돌아갈 계획을 결정하였는데, 오늘 저녁 사본을 올리고 이 사본이 준허되지 못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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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과 함께 양경리가 참소당한 사정과 중국에 보낼 자문에 대해 논의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대신 및 비변사의 유사당상을 인견하였는데, 영의정 유성룡(柳成龍), 해원부원군 윤두수(尹斗壽), 행지중추부사 정탁(鄭琢), 좌의정 이원익(李元翼), 우의정 이덕형(李德馨), 호조판서 한응인(韓應寅), 병조판서 이항복(李恒福), 좌승지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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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오종도의 게첩에 담긴 뜻을 아뢰다.
정원이 아뢰기를,
“오종도가 보낸 게첩의 뜻에 대하여 훈련도감 낭청 유달증(兪達曾)으로 하여금 말을 꾸며 은밀히 알아보게 하였더니, 답하기를 ‘대왕어사라고 한 것은 존칭으로 대왕대하라는 말과 같다. 현란한 입이라고 한 것은 황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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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시어소에서 은 채굴과 조선을 다녀간 중국 장수의 안부를 묻다.
황응양(黃應陽)이 시어소에 와서 상에게 말하기를,
“단천(端川)의 은을 캐서 군량에 일조를 해 왔는데 서울에도 성 북쪽의 산과 동대문 밖에 모두 은을 생산하는 곳이 있을 줄로 압니다.”
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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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매의 관소에 가서 담소하다.
상이 용산에 있는 조지현(趙知県)의【조여매(趙汝梅)】 관소에 갔다. 상이 이르기를,
“세배가 늦어 미안하오이다.”
하니, 지현이 말하기를,
“멀리 임어하시어 감사합니다.”
하였다. 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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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지휘 황응양이 시어소에 이르자 접견례를 행하다.
지휘 황응양(黄應陽)이【임진년에 상께서 서쪽으로 파천하였을 때 중국에 거짓말이 전해졌는데 조선왕은 가짜 왕이고 진짜 왕이 아니라고 하였다. 응양이 일찍이 왕경민(王敬民)·황홍헌(黄洪憲) 두 사신을 따라 온 적이 있어 국왕의 얼굴을 알기 때문에 가서 살펴보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