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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왜의 괴수 구육이 장검과 환도를 바치고 숙배하다.
항왜(降倭)의 괴수 구륙(疚六)이 3인을 인솔하고 와서 장검(長劒) 하나와 환도(環刀) 하나를 바치고 조반(朝班)에 나아와서 숙배하였다. 임금이 인견하고 서로 이야기하고 구육에게 의복 1습(襲)과 고정립(高頂笠) 하나를 주면서 말하였다.
“네가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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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왜 구육 ․ 비구시지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남은(南誾)은 겸판상서사사(兼判尙瑞司事)를, 심효생(沈孝生)은 지중추원사(知中樞院事)를, 민여익(閔汝翼)은 대사헌(大司憲)을, 정담(鄭澹)은 도승지(都承旨)를, 정탁(鄭擢)은 좌승지(左承旨)를, 항복한 왜인 구륙은 선략장군용양순위사행사직 겸 해도관군민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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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안백 이화가 잔치를 베풀었는데, 항왜 구육도 참석하다.
의안백(義安伯) 이화(李和)·좌승정 조준(趙浚)·봉화백(奉化伯) 정도전(鄭道傳)에게 명하여 우정승 김사형(金士衡)에게 잔치를 베풀게 하니, 사은사(謝恩使) 권중화(權仲和) 이하 여러 사신과 구륙(疚六)도 이에 참예하였다. 김사형에게 서대(犀帶)를 하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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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정전에서 임금이 구육을 위문하다.
임금이 근정전(勤政殿)에 앉아 조회를 받았다. 구륙(疚六)이 나아가 어전에 이르니 임금이 그를 위문하매, 구륙은 감히 쳐다보지 못하고 땀을 흘리며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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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왜 구육과 반인들에게 쌀, 의복 등을 내리다.
투항한 왜인 구륙(疚六)에게 쌀 30석과 콩 20석을, 반인(伴人) 2명에게는 의복·갓 각각 한 벌씩을 내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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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왜 구육에게 쌀과 콩을 하사하다.
항복한 왜괴(倭魁) 구륙(疚六)에게 쌀·콩 50석을 하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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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선이 서북면에서 항복하니, 안마와 의관을 하사하다.
왜선 7척이 서북면(西北面) 선주(宣州)에 이르러 항복하기를 청하니, 항복한 왜인 구륙(仇陸)·등곤(藤昆)을 보내어 초유하고, 인하여 구륙에게 안마(鞍馬)와 의관(衣冠)을 하사하였다. 처음에 왜구가 명나라의 연해지방을 침략하고 우리 나라 풍해도·서북면 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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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륙이 항왜 14명을 데리고 오다.
구륙(仇陸)이 항복한 왜인 14명을 데리고 왔다. 구륙 등이 선주(宣州)에 이르러 만호 등시라로(藤時羅老) 등을 보고, 우리 나라에서 항복한 사람을 대접하기를 심히 후하게 한다고 타이르고, 또 전하의 어질고 위엄스러움을 말하니, 왜인들이 감동하고 기뻐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