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변사가 항왜들에게 포상하도록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이시언(李時言)이 거느리고 있는 항왜 기오질기(其吾叱己)와 사이소(沙已所) 등이 거창(居昌)의 왜인을 17명이나 유인해 왔는데, 경상우병사 정기룡(鄭起龍)이 그 중 11명을 탈취하여 수급을 베었으므로 군중이...
  • 비변사가 항왜 기오질기이 동료를 회유한 공이 있으니 가자토록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장계 내용으로 보면, 나머지 적들이 높은 봉우리의 돌무더기 사이로 기어올라가서 대포를 쏘고 돌을 굴리고 하여 아군이 감히 전진을 못하였는데, 항왜인 첨지 기오질기(其吾叱己)가 위험을 무릅쓰고 바위 밑까지 나...
  • 비변사가 항왜들을 잘 대해 주어 그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고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왜첨지(倭僉知) 기오질기(其吾叱己)가 전마와 옷·식량·갓 등의 하사품을 받고 나서는 몹시 감격하고 기뻐하면서 갓과 신발 등을 더 청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은금(銀錦)을 찢어진 갓에다 붙일 수 없고 갓을 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