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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충청도 지역의 중 영규 ․ 임태 ․ 남절 ․ 조광익 등에게 상을 내리라고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충청도는 적의 요새가 되는 곳입니다. 그런데 적들이 청주(淸州)를 차지한 지가 이미 넉 달이 넘었습니다. 그리하여 날마다 우도를 엿보며 흉독을 부려 우리의 복심의 근심이 되어온 지 오래입니다. 중 영규(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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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쳤던 온양군수 남절을 처단하도록 비변사에 지시하다.
전교하였다.
“경리가 우리나라에 군율이 없는 것을 그르다고 하였다 하니, 남절(南巀)을【온양군수로서 왜적이 고을에 이르기도 전에 도망하여 집으로 돌아갔다.】군법에 따라 처단하고 경리에게 고해야 한다. 그리고 속히 처결하라는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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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도망친 수령들의 정상참작, 재기용 등에 대해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도망친 수령들에 대한 일을 비변사에 일러서 의논하여 아뢰라는 일로 전교하셨습니다. 이번에 도망친 수령들에 대해서 신들이 의금부 당상과 함께 의논하여 자세히 참작해 보니, 그들이 발명한 원정(元情)은 각기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