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변사가 충청도 지역의 중 영규 ․ 임태 ․ 남절 ․ 조광익 등에게 상을 내리라고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충청도는 적의 요새가 되는 곳입니다. 그런데 적들이 청주(淸州)를 차지한 지가 이미 넉 달이 넘었습니다. 그리하여 날마다 우도를 엿보며 흉독을 부려 우리의 복심의 근심이 되어온 지 오래입니다. 중 영규(靈...
-
비변사가 김응서의 병세 ․ 병수사의 교체 등의 일을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경상우도에는 단지 김응서(金應瑞)만이 있을 뿐인데, 지금 들으니 병이 있어 인사불성의 지경이라 합니다. 김응서는 지금 상중이라 기력이 필시 평일만 못할 것인데 병세가 이와 같으니, 언제 회복될지 예기할 수 ...
-
영사 김응남 등과 관찰사의 임명 ․ 군공의 허위 문제 등을 논의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주역≫을 강하였다.【영사 김응남(金應南), 행대사헌 홍진(洪進), 동지사 이항복(李恒福), 특진관 이제민(李齊閔), 참찬관 김우옹(金宇顒), 특진관 윤선각(尹先覺), 참찬관 정숙하(鄭淑夏), 정언 정형욱(鄭馨郁), 검토관 정경세(鄭經世...
-
정원이 군량 수송 상황을 아뢰다.
정원이 선전관 이율(李慄)의 서계로 아뢰기를,
“신이 이 달 11일 양포정(梁布政)의 자문 내용을 황해도 검찰사와 감사 등에게 전하고 아울러 당량의 운반 상황을 살필 임무를 띠고 하직 후 출발하여 동월 14일 해주(海州)에 닿았더니, 감사 권협(權悏...
-
황신의 가자 개정과 허징 ․ 민열 ․ 조광익 등을 체차하도록 사간원이 건의하다.
사간원이 아뢰기를,
“행돈녕도정 황신(黃愼)은 이국에 사신으로 갔으니 죽기를 무릅쓰고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데도 흉적의 공갈 협박하는 말에 두려워서 적을 꺾는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결국 사신의 임무를 다하지 못한 채 돌아왔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