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통사 최웅이 윤인소의 사목과 종정성의 서계를 가지고 대마도에서 돌아오다.
왜통사(倭通事) 최웅(崔雄)이 윤인소(尹仁紹)의 사목(事目)과 종정성(宗貞盛)의 서계를 가지고 대마도에서 왔는데, 그 사목에 말하기를,
“1. 지난 6월 30일에 대마도에 도착하여 예조의 서계를 전해 주고 종정성에게 일렀더니, 대답하기를, ‘이 섬의...
-
주문사 병조참판 신인손을 북경에 보내 제주 관선을 침범하고 약탈한 왜구를 중국으로 보냄을 아뢰다.
주문사 병조참판(兵曹參判) 신인손(辛引孫)을 북경에 보냈는데, 그 아뢰는 글에 이르기를,
“의정부에서 장계하기를, ‘정통(正統) 8년 8월 15일에 전라병마도절제사 남궁(南宮)이 제주목사 신처강(辛處康)의 정문을 갖추어 아뢰기를, 「본년(本年) 6월...
-
첨지중추원사 신처강을 북경에 보내어 적왜를 바치다.
첨지중추원사(僉知中樞院事) 신처강(辛處康)을 북경에 보내어 적왜(賊倭)를 바치게 하였다. 그 주문에 이르기를,
“정통(正統) 8년 6월 초1일 의정부에서 장계하기를, ‘적왜선(賊倭船) 2척이 본국의 서여서도(西餘鼠島)에 이르러 제주(濟州)의 관선(官...
-
유구사자의 뇌물을 받고 부관인을 사칭한 왜통사 김자강과 향통사 정안직 등을 처벌하다.
의금부에서 아뢰기를,
“왜통사(倭通事) 김자강(金自江)은 유구(琉球)의 사자가 주는 동철을 받고는 대마도 왜인 돈사야문(頓沙也文)의 아들이라 속이고 부관인 이라 칭하여 압래하였으며, 또 서울에 도착한 뒤에는 몰래 향통사(鄕通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