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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석성의 후손인 석한영 ․ 석한준 형제에게 석성의 제사를 지내게 하다.
이때 석한영(石漢英)·석한준(石漢俊) 형제가 있어 스스로 명나라 상서 석성(石星)의 후손이라 하니, 상이 불러서 그 족계를 물었다. 한영 등이 대답하기를,
“신들은 석성의 아우 석규(石奎)의 현손인데, 숭정(崇禎) 갑신년에 규의 아들 석계조(石繼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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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도 관찰사가 임진왜란 때 무공이 있는 참장 낙상지를 무열사에 모시도록 장계하다.
평안도 관찰사 홍양호(洪良浩)가 장계하기를,
“삼가 생각하건대, 우리나라가 가방을 재조하게 된 것은 황조의 은혜가 아님이 없으며 또한 우리나라를 구원한 여러 장수들이 의를 지니고 무공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를 구원한 공로로는 평양에서의 승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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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노량싸움에 전사한 부총병 등자룡을 강진 탄보묘에 배향하고 치제하라고 명하다.
황조의 부총병(副摠兵) 등자룡(鄧子龍)을 강진 탄보묘에 배향하고 관리를 보내 치제하였다. 전교하기를,
“근래에 이충무(李忠武)의 유사를 보다가 노량진 싸움을 추억하면서 저도 모르게 넓적다리를 만지면서 길게 탄식하였다. 중국의 부총병 등자룡은 70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