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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손 등이 성을 버리고 도망하자 왜적이 강진현에 들어와서 군량을 가져가다.왜놈들이 강진현(康津縣)에 들어왔다. 당초에 관찰사 김주(金澍)가 광주목사(光州牧使) 이희손(李希孫)을 가장(仮將)으로 삼고 강진현감 홍언성(洪彦誠), 나주판관(羅州判官) 김기(金錡) 및 전 부사 박민제(朴敏齊), 마량첨사(馬梁僉使) 홍수양(洪守讓)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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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김해부사 박민제를 장일백과 유삼천리로 결단하다.전 김해부사(金海府使) 박민제(朴敏齊)를 장100 유 3,000리로 결단하였다.【이희손(李希孫)을 따라 강진(康津)을 지키다가 마침내 밤에 함께 달아났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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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원이 최인 ․ 김경석 ․ 홍언성 ․ 이세린 ․ 노극정 등을 군율에 의거하여 정죄하기를 청하다.간원이 아뢰기를, “남정나간 장사들의 죄는, 한 사람이 두세 가지를 범한 자가 있으니 우선 그 범한 죄 가운데 가장 중한 것을 들어서 논하겠습니다. 죄인 최인(崔潾)은 진도군수(珍島郡守)로 있으면서 왜구가 경내에 들어오기도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