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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동 ․ 김수동에게 왜적이 진도에 침입한 일의 책임을 묻고 방책을 세워 잡게 하다.전라도 수군절도사 안윤손(安潤孫)이 치계하기를, “금월 14일 진도의 사슴 사냥하는 군사와 남도포(南桃浦)·금갑도(金甲島)의 당번 선군 등이 왜적을 만나서, 물에 빠져 죽은 자가 18인이요, 칼에 죽은 자가 2인입니다.” 하였므로, 명하여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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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순찰사 이준경이 호남의 왜변에 대해 복명하다.전라도순찰사 이준경(李浚慶)이 복명하였는데, 전교하기를, “근년 이래 나라에 액운이 들어 해마다 흉년이 들었다. 태평한 지가 오래여서 백성들이 병화를 모르고 군령의 해이해진 것이 지금보다 더 심한 때가 없었는데, 갑자기 호남의 참혹한 왜변을 만났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