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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첨사 이응혁(李應爀)을 파직하여 호남 바닷가에 충군하라 명했다가 곧 정지하였다. 처음에 통신사 서명응(徐命膺)이 이응혁을 군관으로 삼아 일본에 데려가려 하자, 이응혁이 수행하려 하지 않았으므로, 서명응이 이를 아뢰니, 임금이 그가 꾀를 써서 피하려고 ...

승지 서명응(徐命膺)을 특별히 발탁하여 예조참판으로 삼았다. 이보다 앞서 서명응이 통신상사가 되고 엄린(嚴璘)이 부사가 되었는데, 떠나려다가 체차되어 다른 사람으로 대체시켰다. 조금 있다가 서명응과 엄린은 모두 중비에 의거하여 자급이 승진되었다. 임금이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