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日关系史料集成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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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 신자수(申自守)가 아뢰기를, “금년에는 흉년이 들고 또 평안도의 조운선(漕運船)이 황해도에 이르러 많이 패하여 익사자(溺死者)도 많았으므로, 마땅히 수성(修省)하여야 하겠으니, 의정부·육조의 동지연(冬至宴)을 정지하소서.” 하니, 그대로...

사인(舍人) 이예장(李禮長)이 당상(堂上)의 의논을 가지고 아뢰기를, “광평대군부인(廣平大君夫人)이 동래(東萊) 온정(溫井)에서 목욕한 것이 지금 이미 여러 달이므로, 여러 읍에서 지대하는 데 폐단이 있습니다. 또 듣건대, 왜인들이 목욕할 수가 없어...

사인(舍人) 나홍서(羅洪緖)가 당상의 의논을 가지고 아뢰기를, “부녀는 삼종지도(三從之道)가 있는데, 광평대군부인(廣平大君夫人)은 의리상 아비를 따르는 것이 마땅한데, 지금 동래(東萊) 온정(溫井)에 돌아가서는 왜인들로 하여금 모두 그가 멀리 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