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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상황을 듣고 통신사를 계획대로 보내도록 하다.
예조에서 아뢰기를,
“지금 온 대내전(大內殿)의 사송 상관인(上官人) 중 서흥(瑞興)이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1. 대내전의 도읍은 본래 주방주(周防州)였는데, 지난 정해년 7월에 왕도로 들어갔다가 정유년 11월에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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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보낸 불상을 받되, 성종이 불교를 믿지 않음을 사신에게 전하도록 하다.
홍문관직제학 최경지(崔敬止) 등이 차자를 올려서 말하기를,
“전하께서는 성학을 깊이 연구하시어 불법을 믿지 않으시고, 또 먼 나라의 사람이 진기한 물건을 바쳐도 물리치고 받지 않으셨으니, 이단을 물리치고 자질구레한 행동을 삼가심이 지극합니다. 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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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의 공적이 왜병이 불태워버린 뒤에 유실되었다고 아뢰다.
상참을 받고 정사를 보았다. 좌부승지 김계창(金季昌)이 아뢰기를, …… 지평 복승정(卜承貞)이 아뢰기를,
“심회(沈澮)는 대신으로서 온양(溫陽)의 관가와 더불어 쟁송하여, 판결이 나지 않은 노비를 집에서 역사시키고, 그의 아들 심한은 또 사람을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