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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지 및 비변사 당상과 평양으로 옮기는 일을 논의하다.
승지와 비변사 당상을 인견하였다. 윤두수(尹斗壽)가 아뢰기를,
“중로에는 신길(申硈) · 황윤용(黃允容)과 해주목사 등이 병사 1,000명을 이끌고 가게 되어 있으니 다시 대장을 보낼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대가가 보산관에 닿는다면 매우 편하실 것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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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원이 장수가 될 만한 인재를 등용할 것과 논상이 지나친 점을 아뢰다.
사간원이 아뢰기를,
“불공대천의 원수를 혈기 있는 자라면 그 누가 제 몸을 잊고 힘을 다해서 원수 갚기를 도모하려 하지 않겠습니까. 더구나 지금은 적의 형세가 아주 극렬하여 전수가 다 걱정되니 보장하는 방책을 더욱 빠뜨려서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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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에 사복주부 김응수와 오치운을 포상하라고 전교하다.
이조에 전교하였다.
“사복주부 김응수(金應壽)와 오치운(吳致雲)은 난리에 발섭하며 고생을 하였으니 포상하지 않을 수 없다. 사복판관을 제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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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들의 명칭을 호성공신, 선무공신, 청난공신으로 3등급으로 나누다.
공신들의 명칭을 정하여 대대적으로 봉했는데, 서울에서 의주까지 시종 거가를 따른 사람들을 호성공신(扈聖功臣)으로 하여 3등급으로 나누어 차등이 있게 명칭을 내렸고, 왜적을 친 제장과 군사와 양곡을 주청한 사신들은 선무공신(宣武功臣)으로 하여 3등급으로 나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