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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및 비변사 유사 당상들과 국내외 정세에 관한 의견을 나누다.
미시에 상이 별전에 나아가 대신과 비변사의 유사 당상을 인견하였는데 영돈녕부사 이산해(李山海), 영의정 유성룡(柳成龍), 행판중추부사 윤두수(尹斗壽), 좌의정 김응남(金應南), 행형조판서 김명원(金命元), 공조판서 이덕형(李德馨), 병조판서 이항복(李恒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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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원이 유성룡을 탄핵하다.
사간원이 아뢰기를,
“풍원부원군 유성룡(柳成龍)은 간사한 자질에다 간교한 지혜로 명성과 벼슬을 도둑질하여 사람을 해쳐도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세상을 속여도 세상이 깨닫지 못하였으니, 이것이 그 평생의 심술입니다. 정권을 잡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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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왜적의 방어, 진의 설치에 관해 건의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7년간 대진하고 있던 적들이 하루아침에 도망쳤습니다. 적들을 추격하여 섬멸시키지는 못했지만, 적의 소굴이 되었던 영남과 호남의 연해 일대가 다시 우리의 소유로 되었으니 국가와 민생의 기쁨이 무엇이 이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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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가 금부의 당상과 낭청을 파직할 것과 의복의 일로써 아뢰다.
사헌부가 아뢰기를,
“대체로 일을 처리할 때에는 정리가 합당한지의 여부를 논할 뿐이고 전례의 유무는 굳이 따질 것이 없는 것입니다. 금부가 전례가 없다는 것을 이유로 문첩을 등서하여 보내지 않은 것은 일이 매우 잘못되었는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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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감사 윤승훈이 기밀에 대하여 비밀히 아뢰다.
6407. 함경감사 윤승훈이 기밀에 대하여 비밀히 아뢰다.
함경감사 윤승훈(尹承勳)이 비밀히 아뢰기를,
“신이 용렬하여 본디 재략이 모자란데 뜻밖에 이 중임을 받았습니다. 북방의 요지에 전혀 당치 않으며 게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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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공을 세운 역적 연좌인에 대한 면죄문제로 아뢰다.
6603. 비변사가 공을 세운 역적 연좌인에 대한 면죄문제로 아
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역적 이몽학(李夢鶴) 등의 연좌인 최정연(崔挺然) 등 20여 인이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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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금부가 역적 연좌인에 대한 면죄 문제로 회계하다.
6604. 의금부가 역적 연좌인에 대한 면죄 문제로 회계하다.
의금부가 아뢰기를,
“이몽학(李夢鶴)이 역모를 일으킬 당시 홍산(鴻山) 등지 몇 고을 백성들로서 참여하지 않는 자는 거의 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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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복 ․ 이산해와 남방 방비책 ․ 마정 ․ 군공 ․ 봉화법 ․ 도적 대책 ․ 관왕묘 건립 등의 문제를 논의하다.
6693. 이항복·이산해와 남방 방비책·마정·군공·봉화법·도적 대책·관왕묘 건립 등의 문제를 논의하다.
좌의정겸도원수(左議政兼都元帥) 이항복(李恒福)과 영의정 이산해(李山海)를 인견하였다.【도승지 유희서(柳煕緒), 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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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호종 신하와 역전 장사의 녹훈에 대해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호종했던 신하들이 오늘 함께 모였는데 큰 절목은 전일에 이미 상의하여 취품하였습니다. 이몽학(李夢鶴)의 난 때에 공이 있었던 사람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홍가신이 올라오기를 기다려 만나서 의논하여 마감해야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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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들의 명칭을 호성공신, 선무공신, 청난공신으로 3등급으로 나누다.
공신들의 명칭을 정하여 대대적으로 봉했는데, 서울에서 의주까지 시종 거가를 따른 사람들을 호성공신(扈聖功臣)으로 하여 3등급으로 나누어 차등이 있게 명칭을 내렸고, 왜적을 친 제장과 군사와 양곡을 주청한 사신들은 선무공신(宣武功臣)으로 하여 3등급으로 나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