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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가 왜인과의 공무역 물품과 수량에 대해 아뢰다.
호조가 아뢰기를,
“왜인 우실수좌(愚室首座)가 가지고 온 유황 29,000근은 그 값이 곧 정포 7,732필 11척 6촌 6푼인데, 예조가 모두 공무역하기로 계하받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회계에 올라 있는 석류황이, 군기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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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남곤 등이 일본사신의 접대를 복명하고 요구를 들어줄 것을 아뢰다.
영의정 남곤(南袞) 등이 와서 복명하고 이어 아뢰기를,
“어제 일본 사신 등이 불놀이와 무예를 관람할 때 신들이 먼저 무예를 시험하도록 했는데, 관혁(貫革)정로위(定虜衛) 조선시대에 북방 국경지대에 두었던 군대. 야인의 침범을 막기 위해 창설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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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판서 허굉 등이 일본과의 무역과 왜인들의 관직 요청에 대해 아뢰다.
예조판서 허굉(許硡)·참의 김양진(金楊震)이 아뢰기를,
“일본국왕의 상품을 새 값과 이전의 값을 구분하여 응당 무역할 수효를 결정해서 왜인들에게 말한즉 ‘예로부터 비록 범상한 왜인이 오더라도 일찍이 공무역하지 않은 때가 없었는데, 큰 나라에서 우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