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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수 권율이 도총섭 유정이 가등청정의 소굴에 다녀온 일을 아뢰다.
도원수 권율(權慄)이 치계하였다.
“유도독부(劉都督府)가 신에게 되도록 적합한 사람을 가려서 가등청정(加藤淸正)의 소굴에 들여보내라고 하기에, 신이 도총섭(都總攝) 유정(惟政)을 들여보냈는데 4월 17일에 돌아왔습니다. 그 별록에 ‘청정이 유정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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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이 왜적의 군영에 들어가 있었던 일을 아뢰다.
유정(惟正)이 왜적의 군영에 들어가서 있었던 일을 요약하면, 대략 다음과 같다.
“먼저 전일 적중에서 나온 정보년(鄭寶年)을 시켜 편지를 왜의 부장 희팔랑(喜八郞)에게 부치기를 ‘조선 사신 대선사 북해 송운이 독부(督府)의 영문으로부터 귀진에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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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수 등이 호참장과 봉공의 문제를 논의한 것을 아뢰다.
해평부원군 윤근수(尹根壽), 호조판서 김명원(金命元), 예조판서 이증(李增), 공조참판 이노(李輅), 형조참판 이충원(李忠元), 이조참의 이광정(李光庭)등이 아뢰기를,
“신들이 어제 저녁에 호참장(胡參將)을 만나보고 이어 품첩을 올리니 참장이 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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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 이상의 등이 적추와 통한 변몽룡의 일을 아뢰다.
사간 이상의(李尙毅)와 정언 박동열(朴東說)이 아뢰기를,
“신들이 언관으로 재직하고 있으면서 망령되게 변몽룡(邊夢龍)의 죄상이 대의에 관계됨을 헤아려 참수하여 군중에 조리돌리라고까지 논계하여 윤허를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물의가 모두들 ‘무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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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감사 이정암이 화친을 약속하여 적을 물러가게 할 것을 치계하다.
전라감사 이정암(李廷馣)이 치계하였다.
“신이 경략이 우리나라 신료들에게 선유한 차문을 보건대, 걱정스럽고 답답한 마음을 견디지 못하겠습니다. 중국군을 다시 청할 수도 없고 양식을 다시 바랄 수도 없는 것은 물론, 유정(劉綎)의 대군도 오래지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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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전에서 주청 ․ 봉공, 이정암의 처리 문제 등을 논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판중추부사 최흥원(崔興源), 해평부원군 윤근수(尹根壽), 판돈녕부사 정곤수(鄭崑壽), 우찬성 최황(崔滉), 호조판서 김명원(金命元), 이조판서 김응남(金應南), 좌참찬 성혼(成渾), 형조판서 신점(申點), 병조참판 심충겸(沈忠謙),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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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참장 호택이 급히 주본을 보내라는 내용의 서한을 호조판서 김명원에게 보내다.
중국의 참장(參將) 호택(胡澤)이 호조판서 김명원(金命元)에게 서한을 보내기를,
“전에 내가 귀국에 도착하여 제공들을 만나 귀국 존망의 대체가 모두 주장인 고은부(顧恩府)【양겸(養謙)】한 사람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갖추어 말하였는데도 제공들은 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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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반관 김찬이 유총병과 논의한 내용을 장계하다.
유총병(劉總兵)의 접반관(接伴官) 김찬(金瓚)이 장계하였는데, 대략 다음과 같다.
“총병이 신에게 묻기를 ‘호참장(胡參將)을 보내온 이유를 알고 있는가? 혹시 왜노(倭奴)를 봉해달라고 청하는 것으로 주본을 올리게 하지는 않았는가?’ 하기에 신이 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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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계준의 주본에 봉공을 허락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을 적다.
예부 주객 청리사 제독 회동관 주사 홍계준(洪啓濬)의 주본에,
“우유부단한 신하가 나라를 그르쳐 남모르는 근심이 깊으므로 건단을 내려서 전비에 대한 지칙을 신명하여 치안을 견고히 하기를 간절히 빕니다. 신은 전객의 직을 맡고서 모든 사이의 공헌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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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 도지휘사사가 왜의 봉공을 허락해야 한다는 자문을 보내오다.
요동도지휘사사(遼東都指揮使司)가 황제의 명지를 받들어 속국에 선유하여 일찍이 사기를 살펴 스스로 생존을 도모하게 하라는 일에 대해서 자문을 보내었는데, 자문은 다음과 같다.
“흠차총독계요보정등처군무겸리양향급방해어왜사무병부좌시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