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덕보의 공초 내용을 기록하다.
조덕보(趙德輔)의 공초는 다음과 같다.
“신은 난리 초기부터 미조항첨사(彌助項僉使)의 군관으로 적을 토벌하였습니다. 금년 3월에 청주 남일리(南一里) 여종 정금(井今)의 집으로 가니, 외 6촌 한종운·한중운(韓仲雲)이 종의 집에 와서 살고 있었습니다...
-
이성남 등에게 별다른 역모 단서가 없자 곽희정과 면질시키도록 하다.
추국청이 아뢰기를,
“이성남(李成男)·강효남·한담·한종운·한중운·조덕보·신여옥·이경상·전대로·박중선·한현(韓絢), 노(奴) 삼종(三從) ․ 애손·순옥 등을 곽희정이 진고한 사연으로 추문하였더니, 별다른 단서가 없습니다. 다만 ...
-
삼종을 다시 추문하자 강효남의 황당한 형적에 대해 잘 모른다고 하다.
다시 추문한 삼종(三從)의 초사는 다음과 같다.
“저는 강효남(姜孝男)의 품팔이꾼으로 콩을 거둘 때에 강효남의 밭으로 갔더니, 곽응수(郭應水)도 품팔이꾼으로 왔었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친 뒤에 밭 가운데 같이 앉았더니, 강효남이 ‘내가 금년에 내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