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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보의 공초 내용을 기록하다.
조덕보(趙德輔)의 공초는 다음과 같다.
“신은 난리 초기부터 미조항첨사(彌助項僉使)의 군관으로 적을 토벌하였습니다. 금년 3월에 청주 남일리(南一里) 여종 정금(井今)의 집으로 가니, 외 6촌 한종운·한중운(韓仲雲)이 종의 집에 와서 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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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선의 공초 내용을 기록하다.
박중선(朴仲宣)의 공초는 다음과 같다.
“대대로 보은에 살다가 임진년에 왜적을 피해 홍주(洪州)로 가서 오늘날까지 빌어먹었습니다. 금년 2월에 소를 올리러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청주(淸州) 정좌산(正坐山)에 있는 이름을 모르는 집에 묵었는데, 곧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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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남 등에게 별다른 역모 단서가 없자 곽희정과 면질시키도록 하다.
추국청이 아뢰기를,
“이성남(李成男)·강효남·한담·한종운·한중운·조덕보·신여옥·이경상·전대로·박중선·한현(韓絢), 노(奴) 삼종(三從) ․ 애손·순옥 등을 곽희정이 진고한 사연으로 추문하였더니, 별다른 단서가 없습니다. 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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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종을 다시 추문하자 강효남의 황당한 형적에 대해 잘 모른다고 하다.
다시 추문한 삼종(三從)의 초사는 다음과 같다.
“저는 강효남(姜孝男)의 품팔이꾼으로 콩을 거둘 때에 강효남의 밭으로 갔더니, 곽응수(郭應水)도 품팔이꾼으로 왔었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친 뒤에 밭 가운데 같이 앉았더니, 강효남이 ‘내가 금년에 내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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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정사 황인점 등이 황제가 예부상서에게 외국의 반차에 하문하였다고 치계하다.
동지정사 황인점(黃仁點), 부사 홍수보(洪秀輔)가 연경에 있으면서 치계하기를,
“신 등이 12월 27일 북경에 도착하였습니다. 28일 황제가 친히 태묘에서 제사를 지냈으므로 신 등이 오문 밖에 나아가 머물러 기다리고 있었는데, 황제가 회가할 적에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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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정사 이침 등이 홍려사에 나아가 유구국 공사와 연의에 참석하였음 치계하다.
동지정사 안춘군(安春君) 이침(李烿)과 부사 이치중(李致中) 등이 치계하기를,
“신 등이 12월 22일에 북경에 도착하여 예부로 나아가 표문을 바쳤습니다. 예부에서 말하기를 ‘대신 화신이 「24일은 장가불(張家佛)의 생일이므로 황제께서 친히 송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