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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남의 점술에 대한 공초 내용을 기록하다.
이성남(李成男)의 공초는 다음과 같다.
“…… 신은 점술을 대강 압니다. 임진년 분탕질할 때에 왜적이 5월에 청주(淸州)를 함락하였습니다. 연기현감(燕岐縣監) 임태(任兌)가 신에게 왜적이 올지 오지 않을지에 대해 네가 모름지기 점을 쳐보라.’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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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담의 공초 내용을 기록하다.
한담(韓淡)의 공초는 다음과 같다.
“신이 임진년 이후로 오랫동안 종군하다가 금년 4월에 화적을 당하여 머리가 으깨어졌으며, 6월에는 누워 앓기에 이르렀습니다. 3촌 아저씨 강효남(姜孝男)이 우봉(牛峰) 땅의 소를 공물로 거두어서 상의하여 도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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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보의 공초 내용을 기록하다.
조덕보(趙德輔)의 공초는 다음과 같다.
“신은 난리 초기부터 미조항첨사(彌助項僉使)의 군관으로 적을 토벌하였습니다. 금년 3월에 청주 남일리(南一里) 여종 정금(井今)의 집으로 가니, 외 6촌 한종운·한중운(韓仲雲)이 종의 집에 와서 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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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선의 공초 내용을 기록하다.
박중선(朴仲宣)의 공초는 다음과 같다.
“대대로 보은에 살다가 임진년에 왜적을 피해 홍주(洪州)로 가서 오늘날까지 빌어먹었습니다. 금년 2월에 소를 올리러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청주(淸州) 정좌산(正坐山)에 있는 이름을 모르는 집에 묵었는데, 곧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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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남 등에게 별다른 역모 단서가 없자 곽희정과 면질시키도록 하다.
추국청이 아뢰기를,
“이성남(李成男)·강효남·한담·한종운·한중운·조덕보·신여옥·이경상·전대로·박중선·한현(韓絢), 노(奴) 삼종(三從) ․ 애손·순옥 등을 곽희정이 진고한 사연으로 추문하였더니, 별다른 단서가 없습니다. 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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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종을 다시 추문하자 강효남의 황당한 형적에 대해 잘 모른다고 하다.
다시 추문한 삼종(三從)의 초사는 다음과 같다.
“저는 강효남(姜孝男)의 품팔이꾼으로 콩을 거둘 때에 강효남의 밭으로 갔더니, 곽응수(郭應水)도 품팔이꾼으로 왔었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친 뒤에 밭 가운데 같이 앉았더니, 강효남이 ‘내가 금년에 내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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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에서 역의 수효를 감하여 백성의 원망을 제거하기를 청하다.
사헌부가 아뢰기를,
“우승지 정구(鄭逑)는 저번날 사신으로 나갔을 때에 정인길(鄭仁吉)에게서 이성남(李成男)이 역모하려는 일을 들었습니다. 이미 신자로서 차마 듣지 못할 바의 말을 들었으면 헛말이든 사실이든 간에 복명하는 즉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