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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구가 황해도에서 충청도까지 이르러, 전라도 공물선 9척을 노략질해 가다.왜구가 황해도에서 충청도까지 이르러 적의 배 2척이 안흥량(安興梁)에 들어와 전라도의 공선 9척을 노략하고 대마도로 향하여 갔으나, 수군도만호 이매(李枚)는 감히 구원하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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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구 방어에 진력하지 않은 이매와 안권의 사형을 감하여 삭직하고 충군시키다.교지를 내려, 충청우도 수군도만호 이매(李枚)의 사형을 면제하고, 삭직충군(削職充軍)케 하였으며, 고만량해령만호(高巒梁海領萬戶) 안권(安權)은 사형을 면제하고 삭직시켜 산군으로 방어케 하였다. 매는 만호로써 배 8척을 영솔하고 서근이(鋤勤伊)에 정박하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