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능자의 고묘에 대한 대신들의 의견을 제시하다.
우승지 이선복(李善復)이 예조의 말로 아뢰기를,
“능침을 범한 적이 들어온 뒤 묘사에 고할 일을 대신에게 의논하였는데, 아성부원군 이산해(李山海), 완평부원군 이원익(李元翼), 행판중추부사 기자헌(奇自獻), 행지중추부사 심희수(沈喜壽)는 ‘전일 의논...
-
범능자에 대한 고묘 때 필요한 제문을 제술하게 하다.
우승지 이선복(李善復)이 아뢰기를,
“능침을 범한 적이 이제 사실을 자백하면 묘사에 고하는 예를 거행해야 할 것이니 제문도 미리 제술해야 될 것입니다. 지제교를 오늘 안으로 패초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니, 윤허한다고...
-
회답사의 종사관을 서장관이라 호칭하다.
우승지 이선복(李善復)이 예조의 말로 아뢰기를,
“회답사의 종사관은 경인년에 서장관으로 호칭하였는데 서장관의 호칭은 대간의 결함(結銜)이기 때문에 회답사의 원역을 헌부의 서리로 마련했었습니다. 이번에는 종사관으로 계하되었습니다. 만일 경인년의 예로 ...
-
회답사의 종사관의 칭호를 결정하다.
우승지 이선복(李善復)이 예조의 말로 아뢰기를,
“본조가 회답사의 서장관 호칭을 결정하자고 올린 계사에 대해 이조가 대신에게 의논할 것을 회계하자 윤허하셨습니다. 대신에게 의논하였더니, 모두 말하기를 ‘일찍이 들으니 신숙주(申叔舟)는 훈련주부로서 종...
-
회답사 일행의 수검은 도사가 행하며, 금물은 사목에 마련하도록 하다.
우승지 이선복(李善復)이 예조의 말로 아뢰기를,
“회답사 일행이 바다를 건널 때 수검하는 일은 본도의 도사(都事)로 하여금 하게 할 것을 입계하여 윤허가 내렸습니다. ≪대전후속록(大典後續錄)≫의 금제조(禁制條)에 기재된 금물에 대해선 종사관이 가지고...
-
우부승지 이위경이 명에 7천명을 보낼지, 반감하여 보낼지의 두가지 의견을 아뢰다.
우부승지 이위경(李偉卿)이 아뢰기를,
“천하의 형세를 보건대 장차 병란의 단서가 열리려 하는데 우리나라에까지 재앙이 미칠까 이 점이 염려됩니다. 이번에 군문이 이자하면서 6월에 작전을 개시하겠다고 큰소리를 쳤습니다만 신은 실제로 그렇지 않으리라고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