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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서 표류한 중국인을 추문한 내용을 아뢰다.
정원이 아뢰기를,
“이제 중국 사람을 추문하였더니, 말이 한결같지 않고 속이기까지 하였습니다. 처음에 사는 곳을 물으니, 하간(河間)이라고도 하고 복건(福建)이라고도 하기에, 복건에는 어떠한 것이 있느냐고 물으니, 어느 산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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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언필 ․ 윤인경 등이 중국인 이왕걸의 공초를 예부에 이자할 것인지를 논하다.
홍언필(洪彦弼)이 의논드리기를,
“소주(蘇州)·항주(杭州)에서 해로로 장사하는 중국 사람이 혹 왜구에게 약탈 당하거나 풍랑을 만나 표류하다가 우리나라로 오면 한 배에 탄 사람이 거의 200여인이 되어도 으레 다 요동에 이자하고 주문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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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을 불러 중국인의 처리 등을 의논하다.
좌의정 홍언필, 우의정 윤인경, 우찬성 성세창, 좌참찬 권벌, 우참찬 황헌, 이조판서 신광한, 호조판서 임백령, 예조판서 임권, 병조판서 정옥형, 형조판서 상진, 공조판서 유인숙, 한성부판윤 허자, 예조참판 최보한, 참의 김익수(金益壽) 등이 명을 받고 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