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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부사 황희가 고흥진 설치의 타당성에 대해 건의하다.영의정부사(領議政府事) 황희(黃喜)가 상언하기를, “신이 어제 고흥(高興)의 개호를 정지할 것과 옮겨 설치할 곳을 청하는 뜻으로 성상께 대략 아뢰어 윤허하심을 받자왔으나, 지금 다시 도순찰사(都巡察使) 신(臣) 정연(鄭淵)을 보내어 고흥을 옮길 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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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양진을 설치하다.고흥현(高興縣)을 봉황암(鳳凰巖)의 서쪽으로 옮기고, 또 보성(寶城)의 임내(任內) 남양(南陽)․태강(泰江)을 떼어 붙여 이름을 흥양(興陽)이라 고치고, 동시에 진을 설치하니, 호구(戶口)가 730인이요, 전토(田土)가 4,146결이었다. 이 앞서 도순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