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정전에 나가 도원수 유순정 ․ 박영문 등에게 위로연을 베풀다.
상이 근정전에 나아가, 도원수 유순정(柳順汀)과 종군했던 장사 박영문(朴永文)·안윤덕(安潤德)·강윤희(康允禧)·민회창(閔懷昌)·정광보(鄭光輔)·윤희평(尹熙平)·오세한(吳世翰)·유용(柳墉)·박길종(朴吉鍾)·허굉(許硡)·이자화(李自華)·구지신(具之愼)·안처성(...
-
승지 윤인경이 서천군수 한석호 등의 추안을 가지고 아뢰다.
계복을 들었다. 승지 윤인경(尹仁鏡)이 의금부에 갇혀 있는 전 서천군수(舒川郡守) 한석호(韓碩豪)의 추안을 가지고 아뢰기를,
“한석호가 동벌라도(東伐羅島)에 가서 수토하는 일로 차정된 뒤에 주장의 영을 어긴 죄는 참대시(斬待時)에 해당합니다.”
...
-
대간이 심의손의 일을 계하였으나 윤허하지 않다.
대간이 합사하여 아뢰기를,
“한석호의 일은 군율로 보면 사형을 감면하지 않아야 하겠으나, 나윤정(羅允貞)이 관자를 늦게 신보하였고 나윤정이 도망중이므로 정상을 추열할 수 없는데 문득 사죄를 가하는 것은 가벼운 것이 아닌 까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