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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관과 의관의 일을 논하다.경연에 나아갔다. 강하기를 마치자, 대사간(大司諫) 강자평(姜子平)과 집의(執義) 강귀손(姜龜孫)이 이계동(李季仝)을 석방하는 것이 마땅치 않음을 논하니, …… 강귀손이 또 아뢰기를, “근자에 ‘의원과 역자로서 그 업에 정통한 자는 동·서반에 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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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전에 나아가 통사에게 한 ․ 왜 ․ 여진의 글을 강하게 하다.임금이 선정전(宣政殿)에 나아갔다. 사역원제조(司譯院提調) 윤필상(尹弼商)․이극배(李克培)․임원준(任元濬)과 행사직(行司直) 장유성(張有誠)․황중(黃中)이 입시하였는데, 통사에게 한(漢)․왜(倭)․여진(女眞)의 글을 강하게 하였다. 장유성이 아뢰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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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군량미를 마련할 계책을 건의하다.비변사가 아뢰기를, “삼가 비밀히 내린 하교를 받드니 오늘날의 사세와 뒷처리의 편의에 대하여 남김없이 통촉하고 계시었으므로 신들의 구구한 관견으로는 그 사이에 입을 열기가 어렵습니다. 대저 오늘날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