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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명연2017한·중 양국은 유구한 교류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근대까지 조선은 중국을 사대하고 중국은 조선을 종속국으로 여겨 왔다. 종래에 조선의 지식인들은 중국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많았지만, 중국학자들의 조선에 대한 저술은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중국 지식인들이 조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근대 격변기에 와서다. 열강에 유린당하고 있는 한국의 정세 변화를 바로 읽고 근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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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2012儒學硏究본 논문은 근대기 중국에서의 과학 담론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스케치한다. 19세기 중엽부터 중국은 서양의 과학 기술을 수입하기 위해 온 힘을 쏟는다. 서양의 과학기술을 수입하던 초기에, 중국인들은 과학기술의 긍정적인 측면에만 관심을 가짐으로써, 거의 종교적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과학기술에 대한 일방적인 존경과 찬양을 보낸다. 군사무기와 경제력으로 무장한 서양의 제국주의 열강을 넘어서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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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욱2011동아시아 문화연구梁啓超는 중국의 근대 이행기를 주도해나간 계몽주의 維新派진보 지식인의 대표이론가이자 실천가였다. 그는 정치적으로 수구세력에 대항하고, 언론·교육·학회 활동 등을 기반으로 變法維新을 도모하고, 정치·사회·경제·법률·역사·문학 및 기타 과학사상 등 근대화된 서구의 학술과 문화를 수용함으로써 폐쇄되었던 근대 중국에 새로운 개혁의 기풍을 일으키며 當代에 이미 커다란 호응을 얻은 것은 물론이고 현대에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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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이2011어문논집이 글은 ``중역``과 ``역술``이라는 20세기 초반 한국의 번역의 특성에 주목하며, 이를 문명의 전환과 소통의 관점에서 살펴본 것이다. 근대계몽기의 ``번역``, 특히 20세기 초의 번역은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개념의 번역과 조금 다른 형태로 존재했다. 그 특징 중의 하나는 ``譯述````譯說``의 방식이다. 번역자의 언술이 일종의 편집 행위(삭제, 축소, 확대)를 거치며 번역 텍스트에 적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