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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사 허욱이 총독은 우리나라 일에 화를 내며 주본을 바꿀 것만 청한다고 치계하다.청량사(請糧使) 허욱(許頊)이 치계하였다. “신이 누차 민망하고 안타까운 뜻으로 도사에게 간청하여 총독에게 정소해 줄 것을 요청하니, 도사가 들어주려고는 하지 않고 주본을 바꿀 것만을 요구했습니다. 금주(金州)에서 보내주기로 한 군량의 일에 대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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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백 평수길이 중국 황제에게 번왕으로 책봉해 달라는 내용의 표문을 올리다.왜적의 표문(表文)내용은 다음과 같다. “만력(萬歷) 23년 12월 21일 일본 관백(關白) 신 평수길(平秀吉)은 황공하여 머리 조아리고 상언하여 청고합니다. 삼가 생각하건대, 상성(上聖)께서 두루 비추는 광명은 아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