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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정성이 토산물을 바치다.
종정성(宗貞盛)이 사람을 보내어 토산물을 바치니, 정포 22필을 회사하고, 인하여 억류된 왜인 20명을 돌려보냈다.
육랑(六郞)․차랑(次郞)이 글을 보내어 고성포(固城浦)․구라량(仇羅梁) 등지를 내왕하면서 장사하기를 청하고 인하여 토산물을 바쳤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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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체찰사 최공철의 아들이 왜적의 포로가 되다.
도체찰사 최공철(崔公哲)이 낭천(狼川)에 이르렀을 때 왜적이 돌연히 나타나 습격하였으므로 그의 아들이 적에게 포로되었다. …… 체복사 정승가(鄭承可)가 왜적과 양구(楊口)에서 싸우다가 패하여 춘주(春州)까지 퇴각하여 주둔하였더니 적이 또 추격하여 와서 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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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을진이 고성포의 왜들이 노략질을 하므로 병력을 증가시켜 줄 것을 급보하다.
…… 이을진(李乙珍)이 급보로 보고하기를
“고성포의 왜적들이 낮이면 배 타고 밤이면 상륙하여 노략질을 하고 있으나 도내의 병력이 박약하고 식량이 결핍하여 그들과 싸우기 어려우며 대치하고 있는 날짜가 오래되므로 주민의 고통이 심하니 병력을 증가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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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을진과 부원수 권현룡, 병마사 곽충보가 동산현에서 왜적을 치다.
이을진(李乙珍)과 부원수 권현룡(權玄龍), 병마사 곽충보(郭忠輔)가 동산현(洞山縣)에서 왜적을 쳐서 20여 급을 베고 말 72필을 노획하니, 적은 남은 무리를 거두어 고성포에 물러가 정박하였다. 우(禑)가 을진 등에게 차등에 따라 백금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