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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복윤 김유성으로 하여금 일본인을 호송하게 하면서 국서를 붙여 보내다.
태복윤 김유성(金有成)으로 하여금 일본인을 호송하게 하면서 공역서령(供驛署令) 곽린(郭麟)을 서장관(書狀官)으로 임명하고 국서를 붙여 보내었는바 그 글은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가 귀국과 바다를 사이에 두고 서로 이웃하고 있는바 옛날에는 귀국의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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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일본에 호송사로 갔던 김유성 등의 자손들을 등용할 것 등의 7가지 조목의 교서를 내리다.
교서를 내리기를,
“…… 일본에 호송사(護送使)로 갔던 부지밀직사사(副知密直司事)로 치사한 김유성(金有成)과 공역령(供驛令) 곽린(郭麟) 등 일행 인원들의 자손들에게 배려를 돌리어 등용할 것이다.”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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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린
곽린(郭麟)이란 사람은 청주(淸州) 사람으로서 과거에 장원으로 급제하여 직문한서(直文翰署)로 임명되었는데 사람됨이 충직하고 글을 잘 알고 잘 지었다. 그가 여러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어려운 일에 부딪쳐도 사양하지 않는 것이 신하가 된 의리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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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을 호송하는 일로 원나라에서 홍군상을 보내어 오다.
원나라에서 홍군상(洪君祥)을 보내 왔는데, 일본인을 호송하는 일로 온 것이었다. 왕이 감찰어사 김유성(金有成)을 태복윤(太僕尹)으로, 직문한서(直文翰署)문한서(文翰署)고려시대 왕명을 글로 기초한 관청. 곽린(郭麟)을 공역서령(供驛署令)으로 삼아 호송하게 하...